정찬성, ESPN과 인터뷰 성사…자빗은 오르테가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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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매치 메이킹에 깊숙이 관여하는 제스처를 보였다. 옥타곤뿐 아니라 '장외'서도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ESPN 격투기 전문 기자 아리엘 헬와니는 7일(이하 한국 시간) 트위터에 "아임 인(I'm in). 해보자"라고 짧게 적었다.
'해보자'를 한글로 남겼다. 목적어는 정찬성 인터뷰.
배경 설명은 하단에 정찬성 트윗으로 대신했다.
트윗 내용은 명료하다. "현재 미국에 있다.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관련해 얘길 나누고 싶다. 당신과 인터뷰하고 싶은데 어떤가."

이어 "2년간 거의 유명무실하던 정찬성의 첫 트윗 상대로 내가 당첨돼 영광"이라고 조크했다.
정찬성은 지난해 12월 21일 UFC 부산 대회에서 프랭키 에드가(38, 미국)를 잡고 포효했다. 경기 시작 3분 18초 만에 30전 넘게 치른 베테랑 레슬러를 펀치 TKO로 눕혔다.
이후 행보에 관심이 쏠렸다. 크게 네 갈래였다.
타이틀전 직행과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재추진, 맥스 할로웨이,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 등이 맞상대 후보로 꼽혔다.

누구에게나 타이틀 샷은 최상 시나리오다. 명분과 실리 모두 쥐는 길이다.
할로웨이와 만남도 흥행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할로웨이만 잡으면 타이틀전은 기정사실이 된다는 점에서도 나쁘지 않은 카드였다.
하나 오르테가와 자빗은 껄끄러운 면이 있었다. 특히 자빗은 여러 페더급 파이터가 꺼리는 샛별.체급 안에서 거인에 가까운 신체조건(키 187cm 리치 186cm)을 자랑한다. 레슬링 복싱 두루 빼어난 점도 인상적.
직전 2경기에서 체력 문제가 부상하긴 했으나 그럼에도 좋은 기량을 갖춘 파이터라는 건 변함없었다.
한데 분위기가 묘하다. 교통정리가 착착 이뤄지는 모양새다.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DNA'는 7일 "자빗과 오르테가 만남이 추진 중이다. 오는 4월 19일 UFC 249에서 두 선수가 주먹을 맞댈 확률이 높다"고 보도했다.
기존 볼카노프스키-할로웨이 2차전 설에 자빗-오르테가 경기까지 추진된다면 페더급 4위 정찬성은 상대를 '밑'에서 찾아야 한다. 이 구도를 깨트릴 수(手)가 필요한 상황.
그래서 잰걸음을 뗀 것으로 보인다. 세계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격투기 기자에게 인터뷰를 요청함으로써 자신의 보폭을 넓히겠다는 포석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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