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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만난 지 열흘' 일본, 번트 수비에 '움찔'

작성일: 2015.11.13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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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마무리 투수 마쓰이 유키(라쿠텐)가 한국과 개막전에 이어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도 당황했다. 개막전에서 집중 안타를 맞은 것이 문제였다면, 이번에는 번트 수비가 일을 키웠다. 그런데 일본이 번트 수비로 고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일본은 12일 대만 타오위안구장에서 열린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예선 B조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3연승으로 조 선두를 유지했다. 마쓰이는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이 과정에서 내야진과 수비 호흡에서 박자가 맞지 않는 장면이 있었다. 

마쓰이는 선두 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기습 번트에 당했다. 타구 방향도 절묘했다. 1루수 나카타 쇼와 마쓰이 사이로 굴러갔다. 두 선수가 서로 타구를 미루기도 했다. 무사 1루에서 마쓰이가 땅볼 유도로 위기를 잠재우면서 상황이 종료됐다. 

일본은 불과 하루 전 열린 멕시코와 경기에서도 번트에 당했다. 세 번째 투수 오노 유다이(주니치)가 5-3 앞선 7회 무사 1루에서 케빈 메드라노와 후안 페레즈에게 연속 번트 안타를 내주고 만루에 몰렸다. 여기서 호세 헤라르도 토레스를 병살타 처리하고 실점을 최소화했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지만 자칫 역전까지 갈 수 있는 위기였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넘버'는 온라인판에서 "마지막은 힘으로 제쳤지만, 잔 기술은 필요 없는 것일까"라며 경기 중 상대 번트에 당하고, 번트 기회는 놓친 것을 지적했다. 일본은 선수단 전체 소집이 2일이었고 3일부터 훈련에 들어갔다. 그 전까지는 각자 가을 캠프에서 프리미어12를 위해 몸을 만들었다. 팀 훈련을 할 시간은 한국보다도 짧았다. 개인 기량은 뛰어나지만, 호흡은 아직 부족하다.

한편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는 외야에서도 우려가 현실이 됐다. 수비가 약한 쓰쓰고 요시토모(요코하마DeNA)가 7회 평범한 뜬공을 놓치면서 인정 2루타를 내줬고, 이후 오가와 야스히로(야쿠르트)가 1사 2루에서 동점 홈런을 맞았다. 고쿠보 히로키 감독은 경기 후 "어제 오늘 편하게 이기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진] 고쿠보 히로키 감독 ⓒ 한희재 기자

[동영상] 일본-도미니카 공화국 하이라이트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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