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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6번 강등 나카타, 2경기 연속 해결사 '쇼'

작성일: 2015.11.12 22:0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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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6번타자로 '강등'된 나카타 쇼(닛폰햄)가 연일 타점을 쓸어담으며 무력시위를 했다.

일본은 12일 대만 타오위안구장에서 열린 WBSC(세계 야구-소프트볼 연맹) 프리미어12 B조 예선 도미니카 공화국과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앞서 2연승으로 B조 선두에 오른 일본은 이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며 숨을 골랐다. 3루수 가와바타 신고(야쿠르트)와 포수 스미타니 긴지로(세이부)가 처음 선발 출전했다. 타순 변화와 상관 없이 6번타자 나카타가 승리의 주역이었다. 

1회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낸 일본은 4회 나카타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선발 다케다 쇼타(소프트뱅크)가 오른쪽 다리 통증으로 4이닝 만에 교체됐지만 실점하지 않았고, 두 번째 투수 오가와 야스히로(야쿠르트) 역시 6회까지는 안정감을 이어갔다.

그런데 7회 문제가 생겼다. 좌익수 쓰쓰고 요시토모(요코하마DeNA)가 평범한 뜬공을 놓치면서 인정 2루타를 내줬다. 오가와는 1사 2루에서 로니 로드리게스에게 동점 2점 홈런을 맞았다.

2-2 동점에서 나카타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 야마다 데쓰토(야쿠르트)와 쓰쓰고의 볼넷, 투수 다닐로 데헤수스의 보크로 2사 2,3루가 됐고 여기서 나카타가 좌익선상 2루타를 쳐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점수 4-2, 8회 야마자키 야스아키(요코하마DeNA), 9회 마쓰이 유키(라쿠텐)가 나와 리드를 지켰다.


나카타는 전날(11일) 멕시코와 경기에서도 '원맨쇼'를 펼쳤다. 2회 역전 2점 홈런, 3회 희생플라이, 5회 1타점 적시타로 맹활약했다. 9회초 마무리투수 사와무라 히로카즈(요미우리)가 블론 세이브를 저지르면서 5-5 동점이 됐지만, 9회말 나카타가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일본이 6-5로 이겼다. 

사실 나카타는 고쿠보 히로키 감독 취임 후 꾸준히 4번타자를 맡았다. 그러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분위기가 달라졌다.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가 4번타자로 나설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더니,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부터 실현됐다. 나카타는 6번으로 밀렸다. 그가 국제대회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이유였다. 

프리미어12가 시작되자 전혀 다른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나카타가 타율 0.636, 1홈런 8타점으로 연일 승리의 주역이 되는 반면, 나카무라는 타율 0.167에 그친 상황. 잘 맞은 타구도 야수 정면으로 가는 등 운도 따르지 않고 있다. 일본은 나카타의 활약으로 3연승, B조 선두를 지켰다. 

[사진] 나카타 쇼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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