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 바꾼 1위 전력…신영철 감독의 마지막 퍼즐 '알렉스'
작성일: 2020.05.16 07:1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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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2019-2020시즌을 1위(25승7패, 승점 69)로 마친 뒤 팀 구성을 대폭 바꿨다. 지난달 29일 삼성화재와 합의한 3대 4 대형 트레이드가 시작이었다. 우리카드는 세터 노재욱(28)과 김광국(33), 레프트 황경민(24), 센터 김시훈(33)을 내주고 삼성화재에서 레프트 류윤식(31)과 송희채(28), 세터 이호건(24)을 받았다.
신 감독은 "상대가 김광국을 원했고, 그럼 우리는 (이)호건이를 받겠다고 했다. 레프트는 한성정과 황경민이 동기인데, (류)윤식이가 오면 (황)경민이보다 블로킹과 수비는 낫다. 공격은 경민이가 낫겠지만, (나)경복이랑 외국인 선수가 있으니까 공격은 괜찮다. 노재욱은 멀리 내다보고 (송)희채를 데려오기 위해 내줬다"고 이야기했다.
새로운 구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신 감독은 지난 시즌 MVP 나경복(26)의 포지션을 레프트에서 라이트로 바꾸기로 마음 먹었다. 외국인 선수를 레프트로 영입하면, 나경복까지 4인 리시브가 가능했다.
우리카드는 15일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3순위 지명권을 얻어 원했던 레프트 공격수 알렉스 페헤이라(28, 포르투갈)를 지명했다. 알렉스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KB손해보험에서 뛰면서 강한 서브와 안정적인 리시브 능력을 보여줬다. 알렉스는 신 감독의 새 시즌 구상에 딱 맞는 마지막 퍼즐이었다.
신 감독은 "원래 알렉스를 지명하려 했다. 그래야 (나)경복이를 라이트로 보내서 4인 리시브가 가능해진다. 나경복도 리시브 전담을 한다. 재미있는 배구를 해보고 싶었다. 알렉스는 운동선수로는 전성기 나이다. (다혈질 성격은) 배구만 잘하면 언제든 (감독이) 조절할 수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나경복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에 기회가 되면 라이트로 돌려보자고 생각했다. 원래 레프트, 라이트로 다 뛸 수 있는 선수다. (전력 구성은) 세터에 따라 변화를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전 세터 노재욱을 삼성화재에 내줬지만, 하승우와 이호건 체제로 달라질 우리카드의 배구에 자신감을 보였다. 신 감독은 "어린 세터들을 또 만들어가면 된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스포티비뉴스=청담동,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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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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