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만의 신기록' NC의 질주…이번에는 2010년 SK다
작성일: 2020.05.29 12:0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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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간 시즌 3차전에서 9-6으로 역전승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은 17승3패 승률 0.850으로 역대 시즌 20경기 시점 최고 승률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1992년 빙그레 이글스가 기록한 0.842(16승3패1무)였다.
이제는 2010년 SK 와이번스에 도전한다. 당시 SK는 역대 시즌 30경기 시점 최고 승률인 0.800(24승6패)을 기록했다. NC가 앞으로 10경기에서 7승을 기록하면 타이, 8승부터는 또 한번의 신기록을 작성한다.
SK는 2010년 84승47패2무 승률 0.632로 마무리하며 정규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NC의 초반 기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지금까지는 창단 첫 우승이라는 꿈을 꾸기 충분한 성적이다.
중요한 것은 NC의 지금 상승세가 단기에 끝날 것 같지 않다는 점이다. 드류 루친스키-마이크 라이트-구창모-이재학-김영규로 이어지는 선발진에 빈틈이 없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2.92로 리그 1위고, 가장 많은 11승을 책임졌다.
차기 국대 좌완 에이스감으로 급성장한 구창모가 가장 돋보인다. 구창모는 4경기에서 29이닝 동안 2자책점(평균자책점 0.62)밖에 기록하지 않을 정도로 안정감이 넘친다. 탈삼진은 32개로 롯데 댄 스트레일리와 함께 공동 선두다.
시즌 전에 약점으로 꼽힌 불펜도 지금까지는 큰 탈 없이 버티고 있다. 마무리 투수 원종현이 확실히 뒷문을 지켜주니 계산이 선다. 원종현은 10경기에 등판해 1승, 8세이브, 9⅓이닝, 평균자책점 0.96으로 큰 힘을 보탰다. 박진우와 임정호, 배재환, 강윤구, 김건태 등도 자기 몫을 해주고 있다.
여기에 마운드가 무너져도 승리의 불씨를 확실히 살릴 수 있는 타선이 버티고 있다. NC는 팀 타율 0.296(703타수 208안타), 31홈런, OPS 0.855, 12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은 압도적 1위고, OPS와 타점도 선두를 지키고 있다. 타율은 3위다.
나성범(타율 0.333, 6홈런, 17타점)-애런 알테어(0.262, 4홈런, 12타점)-양의지(0.327, 3홈런, 16타점)-박석민(0.271, 5홈런, 10타점)으로 꾸린 중심 타선에 박민우, 이명기, 노진혁까지 누구 하나 쉽게 쉬어갈 타자가 없다. 어느 해보다 두꺼운 뎁스도 NC의 강세를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내야는 강진성, 김태진, 김찬형, 이원재, 외야는 권희동, 김준완을 상황에 따라 번갈아 기용하고 있다.
대타 요원으로 시즌을 맞이한 강진성은 올해 NC의 최고 히트작이다. 17경기에 나서 타율 0.478(46타수 22안타), 5홈런, 18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교체 출전했을 때 타율이 0.800(5타수 4안타)인데, 4안타 가운데 홈런이 3개일 정도로 빼어난 클러치 능력을 자랑했다.
주장 양의지를 비롯한 NC 선수들은 스프링캠프부터 올해가 우승 적기라고 입을 모았다. 선수들은 목표가 다짐으로 끝나지 않게 구슬땀을 흘렸고, 꿈같은 기록과 함께 2013년부터 바라본 정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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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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