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 잠실 장외포' 로맥 "타구 어디까지 갔는지 나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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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맥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2회 선제 솔로 홈런, 연장 10회 결승 2타점 2루타 등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2루타 2개와 홈런 1개, 모든 안타가 장타일 만큼 감이 좋았다. SK는 로맥의 방망이에 힘입어 연장 10회 5-3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로맥은 "잠실에서 장외홈런을 두 번이나 쳤다는 걸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최항이 알려줘서 그때 알았다"면서 "처음에는 파울인지 홈런인지만 확인했고, 안쪽이라는 걸 보고는 베이스를 도느라 어디까지 날아갔는지는 못 봤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8년 10월 11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왼쪽 외벽을 넘기는 비거리 140m 초대형 홈런을 터트린 적이 있다. 그런데 9일 경기에서는 해가 지기 시작하는 시간에 홈런 타구가 날아가면서 공이 빛에 가려졌다. 중계 카메라에 잡히지 않을 만큼 빠르게 하늘 속으로 사라졌다. 심지어 트랙맨 레이더도, 공식 기록원도 타구를 찾지 못했다.
로맥 덕분에 이긴 SK지만, 로맥의 실책 때문에 큰 위기를 겪어야 했다. 로맥은 2-1로 앞선 8회 LG 로베르토 라모스의 땅볼을 잘 잡고도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박민호에게 공을 제대로 넘기지 못해 실책을 저질렀다. SK는 8회 1사 만루에서 동점을 허용했다.
로맥은 "8회 실책이 마음에 걸렸다. 야구에서 이렇게 내 실수를 스스로 만회할 기회가 오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닌데, 만회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얘기했다. 또 "내일(10일) 훈련에서 실수한 점을 신경 써서 되짚어보겠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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