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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구자욱, '탈 신인급' 기록이 증명하는 신인왕

작성일: 2015.11.24 14:1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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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아기 사자'가 기둥이 됐다. 구자욱(23, 삼성 라이온즈)은 신인으로서 역사에 남는 한 해를 보냈다. 보여지는 성적은 '탈 신인급'이며 세부 기록 역시 마찬가지다. 2015년을 빛낸 최우수신인선수로 공인 받기 충분하다.

구자욱은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유효 투표수 100표 가운데 60표를 받아 34표를 얻은 김하성(21, 넥센 히어로즈)과 6표의 조무근(25, kt 위즈)을 따돌리고 최우수신인선수로 선정됐다.

'탈 신인급' 기록이 만든 성과다. 구자욱은 올 시즌 11홈런 143안타 57타점 97득점 17도루와 함께 타율 0.349 출루율 0.419 장타율 0.534 OPS 0.951를 기록했다. 타율은 시즌 3위로 신인으로서는 1983년 장효조 다음인 역대 2위다. 또한 1군 첫해 23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리드오프로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 구자욱이 기록한 출루율 0.419는 리그에서 10번째로 높다. 리그에서 4할 출루율이 넘는 리드오프는 이용규(0.427)와 구자욱이 유일하다. '가중출루율'로 불리는 wOBA(타석당 기대 득점치)는 0.422로 전체 9위, 이용규(0.385)보다 월등히 높다.

스탯티즈에 따른 구자욱의 시즌 wRC+(득점 생산력)는 147.7로 전체 10위다. 리그 평균보다 47.7% 더 높았다는 뜻이다. 최준석(147.5), 나바로(142.7), 나성범(136), 짐 아두치(134.5) 등 각 구단 중심 타자들보다 높다. 경쟁자인 김하성(112.3)과 차이는 더욱 크다.

삼성의 정규 시즌 5연패에 공헌한 바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구자욱이 리드오프를 꿰차면서 나바로의 3번 기용이 가능해졌다. 덕분에 삼성은 중심 타선 파괴력이 더해졌다. 수비에서는 주전 1루수뿐만 아니라 외야 전 포지션에 나섰다. 그야말로 '팔방미인'이었다. 덕분에 류중일 감독은 선수 활용 폭을 넓혀 승리 방식을 찾을 수 있었다.

구자욱은 수상 소감에서 "부족하더라도 믿고 경기에 내보내 준 감독님께 감사하다. 부족할 때마다 코치님들이 많이 격려해 주셨다. 트레이너님들께도 감사 드린다"고 말한 뒤 "신인왕으로서 끝이 아니라 더 큰 꿈과 목표가 있기 때문에 열심히 달려가겠다. 내년에는 더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사진] 구자욱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영상] 구자욱 수상 소감 ⓒ 스포티비뉴스 김용국

[기록 출처] 스탯티즈, 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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