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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라운드업] 침묵의 BBC, '다득점'으로 비난의 사슬 끊을까

작성일: 2015.11.25 16:59 이남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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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의 'MSN 트리오'와 골 경쟁을 펼치던 레알 마드리드의 'BBC 라인'은 요즘 초라한 가을을 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바르셀로나와 리그 홈 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 역사에 지울 수 없는 상처로 기록될 경기였다. 결과만큼 내용도 형편없었다.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바르셀로나의 패스 플레이와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혀 고개를 떨궜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장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사람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다. 바르셀로나전에서는 상대 움직임에 한발 늦게 반응한 수동적인 전술과 이해하기 힘든 교체 투입이 패배를 불렀다는 평가다. 하지만 BBC 라인 역시 개인 기량을 그라운드에서 절반도 보여 주지 못했다.

BBC 라인은 최근 부상, 스캔들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뚜렷한 하락세를 그렸다. 몸과 마음이 완전치 않은 상태에서 좋은 경기력은 기대하기 어렵다. 레알 마드리드가 원하는 공격 축구를 펼치기 위해서는 전술 못지않게 세 선수들의 컨디션을 시즌 초반 상태로 돌려놓아야 한다. BBC 라인은 기록에서도 부진을 감지할 수 있다.

베일은 2013년 레알 마드리드 이적 이후 소속팀에 열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지난달 A매치 기간에는 웨일즈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고 팀 훈련을 통해 구슬땀을 흘렸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전에서 그림자만 보였다. 베일은 8월 30일 레알 베티스 원정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이후 세 달 가까이 리그 골이 없다. 9월 13일 에스파뇰 원정 경기 2도움, 지난 8일 세비야 원정 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했지만 팬들이 원하는 득점력은 사그라든지 오래다.

레알 마드리드의 골을 책임져야 하는 호날두 역시 골 결정력이 고갈된 지 오래다. 호날두는 9월 13일 리그 에스파뇰전에서 5골을 몰아쳤고, 16일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하지만 호날두의 골폭풍은 일시적 강풍에 불과했다. 호날두는 이후 12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11월 들어서는 3경기 동안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공격진의 연결 고리인 벤제마는 8월 레알 베티스전 이후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꾸준한 페이스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달 5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리그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이후 부상과 '성관계 동영상' 스캔들로 45일 간 경기를 뛰지 못했다. 벤제마가 바르셀로나전에서 경기 감각을 찾지 못하자, 레알 마드리드의 포지션은 바르셀로나의 조직적 수비에 분단되는 결과를 낳았다.

2연속 패배로 시즌 최대 위기에 몰린 레알 마드리드는 26일 새벽 열리는 샤흐타르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원정 경기에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BBC 라인로서도 이 경기는 최근 상처 입은 자존심을 다득점으로 세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스포츠 전문 채널 SPOTV는 샤흐타르-레알 마드리드전을 생중계한다.

[사진] BBC 라인 ⓒ 게티이미지

[영상] 조별리그 5차전 예고 ⓒ SPOTV 컨텐츠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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