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마저 속 썩인다… SK-한화, 최하위권 팀의 동병상련
작성일: 2020.07.12 09:0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11일 대전 SK전을 앞두고 “채드벨이 팔꿈치 뒷쪽에 통증이 있다고 한다. 치료하면서 상태를 지켜보자고 이야기를 했다”고 부상자 명단에 올린 이유를 밝혔다. 당초 11일 대전 SK전에 등판하는 일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팔꿈치 통증으로 한화는 부랴부랴 대체 선발을 찾아야 했다. 결국 김진욱이 버티지 못하면서 이날 경기도 졌다.
채드벨은 지난해 후반기 눈부신 활약을 펼치면서 재계약에 골인했다. 한화는 채드벨이 마지막 퍼즐을 풀면서 세 명의 외국인 선수(워윅 서폴드·채드 벨·제라드 호잉)와 모두 재계약했다. 외국인 선수 선발에 변수가 많다는 점을 생각하면 팀 전력 안정화에 도움이 되는 선택이었다.
그러나 장수 외국인의 길을 가는 듯했던 호잉이 예상치 못한 부진(34경기 타율 0.194)에 시달리며 결국 짐을 쌌고, 채드벨은 아직 올 시즌 1승도 신고하지 못한 채 부상까지 겹쳐 표류하고 있다. 그나마 서폴드가 분전하고 있으나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16, 피안타율 0.310 등 불안한 요소가 적지 않다. 채드벨이 위기에 몰린 가운데 내년 외국인 3명이 올해와 모두 다를 가능성 또한 살아있는 셈이다.
9위 SK도 만만치 않다. 외국인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닉 킹엄이 팔꿈치 부상으로 2경기만 뛴 채 퇴출 신세가 됐다. 리카르도 핀토는 분전과 별개로 세부 내용이 아슬아슬하고, KBO리그 4년차를 맞이하는 제이미 로맥의 성적 또한 만족스럽다고 볼 수는 없다. 로맥의 OPS(출루율+장타율)도 계속 내리막이다. 로맥은 올해 11개의 홈런을 때리기는 했으나 타율은 0.268에 머물고 있다.
일단 한화는 계약 이후 자가격리 중인 새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즈가 격리를 마치는 대로 2군에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늦어도 7월 말에는 정상적인 전력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K도 킹엄의 대체 외국인 선수를 물색 중이다. 수준급 투수를 데리고 오기는 힘든 여건인 만큼 투수와 타자를 가리지 않고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는 외국인을 수혈할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 선수들이 바로 서야 두 팀의 승률 상승도 가능하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14년 전 잠실 마운드 밟았던 '203㎝' 호주 장신 좌완…그때 알았을까, 호주전 승리투수와 같은 팀 될 줄은
2026-08-20
-
이의리를 복사할 수는 없잖아… KIA에 또 희망 떴다? 악몽 지우고 살아났다
2026-08-20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추천 콘텐츠
-
[포토S] '여홍철 딸' 여서정, '기계체조 아시안게임 무대 복귀'
2026-08-20
-
[포토S] 인사말 하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2026-08-20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