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UFC] 에드가, 멘데스에게 1R TKO승…"도전권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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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다음엔 내 차례다. 조제 알도와 코너 맥그리거의 내일 경기 승자와 붙게 해 달라."
프랭키 에드가(34, 미국)가 12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폴리탄에서 열린 '디 얼티밋 파이터 22 피날레(TUF 22 Finale)' 메인이벤트에서 1라운드 2분 28초 만에 왼손 쇼트 훅으로 채드 멘데스(30, 미국)를 주저앉히고 레퍼리 스톱 TKO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에드가는 옥타곤 인터뷰에서 페더급 타이틀 도전권을 요구했다. 13일 UFC 194 페더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이긴 챔피언과 내년에 붙고 싶다고 했다.
라이트급에선 토니 퍼거슨(31, 미국)이 에드손 바르보자(29, 브라질)를 2라운드 2분 54초에 다스 초크로 꺾고 7연승을 달렸다.
프랭키 에드가 5연승…1라운드 펀치 TKO승
5라운드 판정 승부가 예상됐다. 스피드와 체력에서 누구 하나 쉽게 밀릴 것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심하고 있던 찰나(?) 1라운드에서 승자가 결정됐다. 에드가와 멘데스가 잠시 발을 바닥에 붙이고 중거리에서 펀치를 교환할 때, 에드가의 왼손 짧은 훅이 멘데스의 얼굴에 적중됐다.
멘데스가 순간 살짝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에드가가 추가 파운딩을 던질 때 주심 존 맥카시가 경기를 중단했다. 1라운드 2분 28초 만이었다. 에드가는 만세를 부르며 기뻐했고, 멘데스는 금세 정신을 차린 뒤 허탈하다는 듯 웃었다.
에드가는 2013년 2월 페더급으로 내려와 알도에게 판정패한 뒤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찰스 올리베이라, BJ 펜, 컵 스완슨, 유라이야 페이버, 채드 멘데스 등 강자들을 차례로 돌려세웠다.
에드가는 "최근 경기에서 3번 피니시 했다. 내게 다음 도전권을 달라. 내일 알도와 맥그리거의 타이틀전 승자와 붙게 해 달라. 지금 자리에 없는 데이나 화이트 대표에게 전해 달라"고 말했다.
전 라이트급 챔피언 에드가는 이날 20승 고지를 밟았다. 통산 전적은 20승 1무 4패. 멘데스는 생애 첫 연패에 빠졌다. 최근 5경기 2승 3패로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통산 전적은 17승 4패.
라이언 홀, TUF 22 '행운의' 우승자
디 얼티밋 파이터 시즌 22(TUF 22)에선 미국과 유럽의 라이트급 파이터들이 경쟁했다. 결승전에서 만나게 된 파이터는 아르템 로보프(29, 아일랜드)와 라이언 홀(30, 미국).
로보프는 예선전에서 패해 탈락했지만 팀 동료이자 유럽팀 코치인 코너 맥그리거의 추천으로 재합류했다. 이후에는 승승장구했다. 3연속 KO승으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홀의 합류는 더 극적이었다. 8강전에서 자신에게 승리를 빼앗아간 사울 로저스가 결승에 진출했는데, 신청서에 정확한 정보를 기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국 비자를 발급 받지 못해 긴급 대체됐다.
우승자는 타격가 로보프에게 1라운드부터 달라붙어 서브미션을 노린 홀. 3라운드 종료 3-0(30-27·30-26·30-26) 판정승이었다.
토니 퍼거슨, 다스 초크 승 '7연승'
토니 퍼거슨(31, 미국)은 최근 6연승으로 상승세가 가팔랐다. 지난 7월 전 스트라이크포스 라이트급 챔피언 조시 톰슨을 압도하면서 물오른 실력을 자랑했다. 6위 에드손 바르보자(29, 브라질)까지 잡으면 타이틀 도전권을 요구할 만했다.
처음엔 생각대로 풀리지 않았다. 바르보자에게 타격 거리를 주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전진 압박을 하다가 바닥으로 구르면서 바르보자의 다리를 잡아 하체 관절기를 노렸는데, 이때 1점 감점을 받고 말았다. 그라운드 상황에서 발로 바르보자의 얼굴을 밀었기 때문. 타격전에서 뒤로 빠지면서 던지는 바르보자의 카운터펀치에 여러 번 충격을 입기도 했다.
하지만 퍼거슨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들이대는 퍼거슨과 받아치는 바르보자의 난전 양상으로 흘러간 2라운드, 바르보자가 기습적으로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는데 이때 퍼거슨은 이를 방어하고 곧바로 다스 초크를 걸었다. 바르보자는 빠져나오려고 발버둥 쳤지만 곧 고통에 탭을 쳤다. 2라운드 2분 54초였다.
UFC 라이트급에서 최다 연승 1위는 8연승의 도널드 세로니. 퍼거슨은 이날 7연승을 기록해 세로니의 뒤를 바짝 쫓았다. 20승 3패를 쌓은 퍼거슨은 다음 타이틀 도전권도 노릴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섰다.
바르보자는 4패째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승-패-승-패를 거듭하고 있다.
에반 던햄, 조 로존에게 판정승…3연승 질주
사우스포 에반 던햄(33, 미국)이 거리 싸움을 주도했다. 사이드 스텝으로 돌다가 치고 빠지고, 치고 빠지면서 조 로존(31, 미국)의 타격 리듬을 흐트러뜨려 놓았다. 붙었을 땐 적극적인 클린치 레슬링 싸움을 걸었다. 니킥도 주효했다.
로존은 진흙탕 싸움의 달인이다. 치고받는 난전으로 13번의 보너스를 받았다. 하지만 이 경기에선 보너스 욕심을 일찌감치 버려야 했다. 던햄의 아웃 파이팅에 로존은 난타전을 걸 수 없었다. 직선으로 걸어 들어가다가 풋워크를 살린 던햄의 공격에 고개가 젖혀지기 일쑤였다.
던햄의 완승. 3-0(30-26·30-26·30-27) 판정승이었다. 호드리고 담, 로스 피어슨 전에 이어 로존까지 꺾어 올해 3연승을 차지했다. 통산 전적은 17승 6패가 됐다.
로존은 지난 7월 고미 타카노리를 펀치로 눕혔지만, 던햄의 벽에 막혀 연승을 쌓지 못했다. 25승 11패가 됐다.
가와지리 손쉬운 판정승…올해 2연승
상위 포지션에서 파운딩이 강한 가와지리 다츠야(37, 일본)와 하위 포지션에서 러버 가드 게임을 즐기는 제이슨 나이트(23, 미국). 예상대로 가와지리가 테이크다운에 성공하고 상위에서 압박을 시작했다.
가와지리의 원래 상대 미르사드 베크틱이 다치는 바람에 급히 대체 출전한 나이트는 이번이 옥타곤 데뷔전이었다. UFC에 오기 전엔 13승 가운데 서브미션으로 9승을 차지한 테크니션. 하지만 2000년 데뷔해 45전째에 나선 가와지리에게 기술을 걸기는 힘들었다. 수준이 달랐다.
결국 3라운드 동안 6회 테이크다운을 성공하고 끊임없이 파운딩을 퍼부은 가와지리의 비교적 손쉬운 3-0(30-27·30-27·30-27) 판정승. 레슬링 방어력이 약한 파이터는 UFC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가와지리는 지난 6월 데니스 시버에게 판정승한 것에 이어 2연승을 달렸고, 통산 전적은 35승 2무 8패가 됐다.
가와지리는 최근 "아시아 최강을 가려 보자"는 최두호의 도전에 "부상 상습자와 엮이기 싫다"며 감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TUF 22 피날레 결과
[페더급] 프랭키 에드가 vs 채드 멘데스
프랭키 에드가 1라운드 2분 28초 펀치 TKO승
[라이트급] 아르템 로보프 vs 라이언 홀
라이언 홀 3라운드 종료(30-27·30-26·30-26)
[라이트급] 에드손 바르보자 vs 토니 퍼거슨
토니 퍼거슨 2라운드 2분 54초 다스 초크 서브미션승
[라이트급] 조 로존 vs 에반 던햄
에반 던햄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30-26·30-26·30-27)
[페더급] 가와지리 다츠야 vs 제이슨 나이트
가와지리 타츠야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30-27·30-27·30-27)
[라이트급] 줄리엔 이로사 vs 마신 위조섹
줄리엔 이로사 3라운드 종료 2-1 판정승(29-28·28-29·29-28)
[헤비급] 가브리엘 곤자가 vs 콘스탄틴 에로킨
가브리엘 곤자가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30-27·30-27·30-28)
[웰터급] 라이언 라플래어 vs 마이크 피어스
라이언 라플래어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30-27·29-28·29-28)
[플라이급] 조비 산체스 vs 기안 헤레라
기안 헤레라 2라운드 4분 28초 펀치 TKO승
[라이트급] 크리스 그루에츠마커 vs 아브너 로베라스
크리스 그루에츠마커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29-28·29-28·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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