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2관왕 배달 이승기 "동국이형이 네가 주인공이라고 해줬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전주, 이성필 기자] "두 골 넣고 이겨서 행복하다."
전북 현대 구단 역사상 첫 2관왕에 멀티골을 넣으며 승리에 공헌한 이승기는 2014년의 아픔을 지렛대 삼았던 것이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전북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울산 현대와 결승 2차전에서 이승기의 두 골로 2-1로 승리했다. 1차전을 1-1로 비겼던 전북은 합계 3-2로 웃었다. 2005년 이후 15년 만의 우승이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이승기는 "우승해서 기쁘다. FA컵은 전북에 와서 처음 들어봤다. 2014년 4강에서 저 때문에 떨어졌다. 5번 키커로 나와서 실축해 졌다. 올해는 결승에서 두 골을 넣어서 이겨 행복하다. 좋은 하루다. 팀 선수들과 리그 우승을 하고 즐기면서 FA컵 우승도 하자고 했는데 마지막까지 버텨 이겨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승기는 2014년 4강 성남FC와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서 볼을 허공으로 보냈다. 4-5로 패해 우승 기회를 날렸다.
후반 43분 이동국이 투입, 승리하면서 그의 축구 인생에 없을 것 같았던 FA컵 우승을 안겼다. 그는 "(이)동국이형이 어제 합류했다. 선수들끼리 동국이형 가는 길에 우승컵 2개를 들 수 있게 하자고 했다. 준비하면서 동국형이 들어갈 수 있게 하려고 했다. 마지막에 서로 웃으면서 우승컵을 들었다. 경기 후 동국이형이 '네가 주인공이다. 고맙다'라고 했다"라며 웃었다.
이제 시선은 카타르 도하에서 예정된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다. 하기에 따라 3관왕도 가능하다. 이승기는 "ACL은 카타르에서 한다. 아직 어떤 마음으로 준비하겠다는 것은 없다. FA컵을 마무리 하고 ACL을 하자고 했다"라고 전했다.
전북의 우승 원동력은 무엇일까. 이승기는 "우승 DNA는 강팀과 경기에서 집중력과 하고자 하는 의지에서 나오는 것 같다. (상대보다) 동기부여가 앞서는 것 같다. 2, 3위 팀에게도 하고자 하는 의욕이 강하고 집중력이 강해진다"라는 비결을 소개했다.
국가대표급 자원이지만, 늘 주목받지는 못했다. 그는 "실력이 부족하다 생한다. 제가 잘하면 주목받으리라 본다. 개의치 않고 발전할 수 있는 선수로서 계기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전주, 이성필 기자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오피셜] "노욕이다, 후배들 위해 양보해야" 비판에도 건재함 과시...'59세' 미우라, 멀티골 작렬→일왕배 역사상 최고령 득점 기록 경신
2026-08-20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추천 콘텐츠
-
[SPO 현장] "일본에서 열리는 만큼 각오 남달라" 유승민 회장 출사표...아이치·나고야 AG D-30, 태극전사 1052명 '결전 준비'
2026-08-20
-
'로맥아더 장군' 로맥이 5년 만에 인천에 상륙한다…27일 한화전 시구·시타 진행
2026-08-20
-
누구도 예상 못한 트레이드 초대박 터졌다…ERA 1점대 필승카드 우뚝, 두산이 함박웃음 짓는다
2026-08-20
-
“창원에서 운영 이어가겠다“ 448일 만에 갈등 봉합, NC-창원특례시 불편한 동행 끝
2026-08-20
-
[포토S] 유승민 회장-김택수 선수촌장,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파이팅!'
2026-08-20
-
[포토S] 황선우-김우민, '메달 기대하세요'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