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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피 영입' 워싱턴, '좌타 내야수' 필요했다

작성일: 2015.12.25 18:2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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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가 다니엘 머피(30)를 영입하면서 내년 시즌 내야 구성을 마쳤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FOX스포츠' 켄 로젠탈 기자는 25일(이하 한국 시간) '머피가 워싱턴과 3년 3,75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가장 먼저 알렸다. 머피는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나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워싱턴은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머피를 영입하면서 2016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잃었다.

워싱턴은 오프시즌 동안 2루수 영입에 신경을 쏟았다.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벤 조브리스트(34, 시카고 컵스)와 계약할 기회를 놓치고, 브랜든 필립스(34, 신시내티 레즈)는 트레이드 제안을 거절했다. 왼손 타자 2루수를 찾고 있던 워싱턴은 결국 머피를 선택했다. 워싱턴 타선은 브라이스 하퍼와 스위치 히터인 대니 에스피노자를 빼면 모두 오른손 타자다.

워싱턴은 급한 대로 머피를 영입하면서 내야 요원을 확보했다.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유격수 이안 데스몬드가 팀을 떠나면 에스피노자가 유격수로 뛴다. 1루수는 라이언 짐머맨이 맡고 2루와 3루 수비가 가능한 앤서니 렌던은 머피가 팀에 합류하면 포지션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머피는 장단점이 뚜렷하다. 타격 능력에는 이견이 없다. 7시즌 동안 메츠에서 통산 타율 0.288를 기록하며 꾸준히 활약했다. 올 가을 활약은 눈부셨다. 머피는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38타수 16안타 7홈런 11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메츠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아울러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인 6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모든 구단의 관심을 모으는 선수로 떠오르는 듯했으나 평균 이하의 수비력이 걸림돌이 됐다. 머피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월드시리즈 경기에서 실책성 플레이를 연발했고, 메츠는 우승과 멀어졌다. 머피는 주로 2루수로 뛰고 있는데, 1루와 3루 수비도 가능하다.

[사진] 다니엘 머피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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