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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폭풍 예고→야구 경기장 전격 변경됐다…원정팀만 손해? 감독 "각자 이해관계 달라"

작성일: 2026.09.26 10:14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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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 펜웨이 파크의 전경
▲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 펜웨이 파크의 전경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카고 컵스는 오는 28일(한국시간)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다만 악천후로 인해 경기장이 변경됐다.

보스턴은 올 시즌 87승74패, 승률 0.540으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자리했다. 와일드카드 경쟁서 2위에 올라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컵스는 88승73패, 승률 0.547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기록했다. 와일드카드 경쟁서 극적으로 티켓을 거머쥐며 미소 지었다.

두 팀의 정규시즌 162번째 경기를 앞두고 큰 변수가 생겼다. 현지시간으로 이번 주말 보스턴 지역에 강력한 폭풍인 '노어이스터'가 들이닥칠 것이란 예보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 "보스턴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8일 컵스전 개최 장소를 중립 지역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보스턴과 컵스는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로 이동해 오후 3시 5분(미 동부 표준시 기준)에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 크레이그 카운셀 시카고 컵스 감독
▲ 크레이그 카운셀 시카고 컵스 감독

크레이그 카운셀 컵스 감독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다. 두 구단 모두 각자 원하는 상황이나 이해관계가 다르다"며 "리그 사무국은 그 사이에서 조율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보스턴과 우리가 처한 상황은 서로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 입장에선 그저 '경기장에 나와서 뛰는 것'뿐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복잡한 문제들은 주위에서 알아서 고민할 일이다"며 "선수들은 그저 경기를 하면 된다. 그게 바로 선수 생활의 즐거움이기도 하다. 그러니 우리에게는 별로 대수로운 문제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MLB.com은 "컵스는 25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서 승리해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후 선수단은 26일 레드삭스와 더블헤더(날씨로 인해 당초 28일 게임이 이날 낮 경기로 앞당겨짐)를 치르기 위해 보스턴으로 이동했다"며 "정규시즌이 모두 마무리됐을 때 컵스가 최종적으로 어떤 와일드카드 시드를 배정받게 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와일드카드 1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2게임 차로 뒤처져 있고,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0.5게임 차로 앞서고 있다"고 전했다.

▲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짓고 세리머니하는 시카고 컵스 선수단
▲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짓고 세리머니하는 시카고 컵스 선수단

매체는 "다만 컵스는 샌디에이고와 필라델피아 두 팀 모두를 상대로 타이브레이크(동률 시 순위 결정 규정) 우위를 점하고 있다(상대 전적서 컵스 우위). 만약 컵스가 와일드카드 1위 자리를 두고 동률을 이룬다면, 홈구장인 리글리 필드로 돌아와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르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컵스는 플로리다에서 한 경기 일정을 마친 뒤 다시 원정길에 올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컵스의 선발투수 클레이 홈스는 "이런 상황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우린 그저 경기장에 나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할뿐이다. 상대가 누구든, 장소가 어디든 우리는 경기에 나설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홈스는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때로는 이런 일들이 오히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장소와 상관없이 그저 경쟁에만 집중하게 해주기도 한다. 앞으로 며칠간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지켜봐야겠지만 어디서 경기하든 우리는 준비돼 있을 것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반면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포스트시즌 5번 시드를 확정한 상태다. 남은 정규시즌 결과와 관계없이 뉴욕으로 이동해 뉴욕 양키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르게 된다.

▲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 펜웨이 파크
▲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 펜웨이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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