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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결과만 신경쓰는 무리뉴 존경해"

작성일: 2020.12.16 11:0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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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 무리뉴 감독을 바라보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오른쪽).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은 점유율을 포기했다. 강팀을 상대론 철저히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섰다. 그렇게 맨체스터시티와 아스널을 나란히 2-0으로 완파했다. 강팀 가시밭을 뚫은 토트넘의 승점은 25점(7승 4무 1패). 예상을 깨고 리그 선두다. 지난해 챔피언 리버풀을 득실 차에서도 5나 앞선다.

토트넘 돌풍에 무리뉴의 축구 스타일이 화제가 됐다. 일부에선 과정을 버리고 결과를 추구하는 이른바 '안티풋볼'이라고 비판했다.

토트넘과 1위 대결을 앞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무리뉴의 스타일을 존중하며, 그가 가진 최고의 기술이라고 치켜세웠다.

"무리뉴가 축구계에서 아주 오랫동안 성공했을 때, 무리뉴는 모든 시스템과 다양한 스타일을 펼쳤다"며 "감독들은 자신의 역량에 적응하고 생각을 섞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무리뉴가 가진 최고의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의 마지막엔 결과를 얻는 게 전부다. 그게 무리뉴가 갖고 있는 최고의 기술이다. 결정적인 순간 무리뉴는 스타일이 아니라 결과에 대해서만 신경을 쓴다. 그래서 가장 성공적인 감독이 됐고, 존경한다"고 칭찬했다.

무리뉴 감독은 '안티풋볼' 논란에 "볼 점유율은 스포츠 철학자들을 위한 것이다. '경기는 졌지만 점유율은 이겼어'라는 말을 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며 "우린 역습을 잘한다. 우린 빠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기회가 있을 때 전술적으로 움직였다. 때로는 깊이 들어오고, 방어만 하면 된다"라고 밝혔다.

2003-04시즌 포르투를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명장으로 발돋움한 무리뉴 감독은 첼시, 인테르 밀란, 레알마드리드 등을 거치며 리그와 유럽 대항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휩쓸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선 리그 우승이 없지만 2016-17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했다.

특히 2년 차 성적이 좋다.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에선 리그 우승을 거뒀고 인테르 밀란과 포르투(유로파리그)에선 트레블을 달성했다. 토트넘에서도 2년 차 공식을 이어갈지가 현지에서도 큰 관심이다.

클롭 감독은 "무리뉴 감독은 경험이 많고 영리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잘 알고 있다. 처음에 시간을 요구했고 분명히 성과를 내고 있다"며 "토트넘은 최고의 팀 자질을 갖고 있고 공을 소유할 때 그것을 보여 준다. 그들은 수비적으로 최고의 팀이며, 역습 또한 최고"라고 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제보>kk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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