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트레이드 부러운 억만장자 구단주…"팜이 좋잖아"
작성일: 2020.12.29 16:59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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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는 2020년 막바지 가장 활발하게 선수 영입에 나서고 있다. 28일(한국시간) 트레이드로 201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수 블레이크 스넬을 얻었다. 대가로 루이스 파피뇨, 프란시스코 메지아, 블레이크 헌트, 콜 윌콕스가 탬파베이 레이스로 갔다.
스넬은 탬파베이 에이스 선발투수다. 그는 2018년 21승 5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당시 올스타에도 선정됐으며, MVP 투표에서 9위에 선정됐다. 그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08경기 선발 등판 556이닝 투구, 42승 30패 평균자책점 3.24다.
이어 29일 샌디에이고는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김하성과 입단 계약을 맺었다. 계약 내용은 자세하게 나오지 않았지만, 미국 언론들은 4~5년, 연봉 700만 달러 수준 계약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같은 날 샌디에이고는 2 대5 대형 트레이드에도 성공했다. 시카고 컵스 일본인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와 포수 빅터 카라티니를 받았다. 대신 선발투수 잭 데이비스를 시작으로 유망주 오웬 케이시, 레지날드 프레이사도, 예이슨 산타나, 이스마엘 메나를 컵스로 보냈다.
올 시즌 샌디에이고는 2006년 이후 1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꺾었다. 그러나 디비전 시리즈에서 서부지구 라이벌 LA 다저스에 무릎을 꿇었다. 폭풍같은 영입으로 팀을 강하게 만든 샌디에이고는 2013년부터 8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A 다저스 독주를 막기 위해 나선다.

샌디에이고의 대형 트레이드들을 본 뉴욕 메츠 구단주 스티븐 코헨은 부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코헨은 지난 10월 31일 메츠 구단주가 됐다. 주식 부자인 그는 억만 장자로 많이 알려졌다. 그는 24억 달러를 써서 메츠 구단 지분 95%를 소유하고 있다.
코헨은 이번 오프 시즌 적극적인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FA(자유 계약 선수) 시장 대어들과 관련해서 꾸준히 메츠는 영입 가능한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특히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관심을 갖고 있는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 영입에 직접 관심을 보일 정도다.
스넬 트레이드 소식을 들은 코헨은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샌디에이고 움직임을 믿어라. 샌디에이고는 스넬을 트레이드로 영입할 수 있다. 그들은 상위 5위 안에 드는 유연성 있는 팜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메츠도 팜 시스템을 보강해야 한다"며 구단주 스스로 팀 팜시스템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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