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출루' 김태균, 통산 출루율 1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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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태균(한화)이 KBO 리그 역대 최고 기록에 도전한다. 출루율 부문에서 고 장효조(삼성) 삼성 2군 감독에 1리 차로 2위다.
KBO 리그에서 3,000타석 이상 출전한 선수 가운데 출루율 1위는 장효조다. KBO 리그 초기의 대표적인 '타격 달인'이었다. 1983년 시즌부터 1992년 시즌까지 10년 동안 기록한 통산 타율 0.331는 2위권을 형성한 손아섭(0.323)과 김태균(0.320)이 쉽게 따라잡기 어려운 기록이다.
'장효조가 치지 않으면 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타격 실력만큼이나 선구안이 뛰어났다. 워낙 타율이 높기도 했지만 해마다 삼진보다 많은 볼넷을 골라 내면서 높은 출루율을 유지했다. 타율보다 출루율이 1할 이상 높은 적도 많았다. 1983년(타율 0.369 출루율 0.469), 1986년(0.329 0.436), 1988년(0.314 0.419) 등 모두 6차례 순출루율(출루율-타율) 1할을 넘었다.
그는 은퇴한 뒤 통산 타율 1위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삼성에서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은 양준혁이 2001년 타율 0.355를 기록하며 통산 성적 0.329, 단 2리 차로 따라붙은 적이 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출루율은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양준혁이 1위였다가 다시 장효조로 주인이 바뀌었다. 이제는 김태균이 그 자리를 노린다.

2001년 데뷔하자마자 20홈런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한 김태균은 정확한 타격은 물론이고 뛰어난 선구안도 가졌다. '소포모어 징크스'로 부진했던 데뷔 2년째 2002년을 제외하고 13년 동안 12차례 4할 출루율을 기록했다. 2007년에는 타율 0.290으로 3할에 실패했는데도 출루율이 0.420이었다. 당시 출루율 10위권에 3할 타자가 아닌 선수는 김태균 뿐이었다.
2010년부터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뛴 김태균은 2012년 일본 프로 야구 2년을 정리하고 한화로 돌아왔다. 곧바로 타율(0.363)과 출루율(0.474)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KBO 리그 복귀 후 4년 동안 출루율 0.460을 기록하며 통산 성적을 0.426까지 끌어올렸다. 장효조의 기록 0.427와 1리 차이. 최근 추세를 생각하면 충분히 역전을 바라볼 수 있다.
[사진] 한화 김태균 ⓒ 한희재 기자관련 추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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