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희 감독 "'승리호' 넷플릭스 글로벌 1위 상상도 못해…아직 얼떨떨"[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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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감독은 8일 오전 화상인터뷰를 갖고 지난 5일 첫 공개되며 전세계 1위에 오르는 등 반향을 일으킨 영화 '승리호'의 여러 이야기를 공개했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의 조성희 감독이 연출을 맡고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이 출연했다.
한국영화 최초의 우주SF영화로 주목받은 '승리호'는 당초 극장 개봉을 염두에 둔 제작비 240억의 대작으로 주목받았으나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개봉을 수차례 연기하다 결국 넷플릭스행을 택했다. 지난 5일 첫 공개 이후 이틀 연속 넷플릭스 스트리밍 전세계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성희 감독은 이같은 전세계의 뜨거운 반응에 대해서 "예상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로도 해외 관객들의 즉각적인 반응을 느낀 것이 처음이다. 신기하기도 하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털어놨다.
조 감독은 "배우들과는 고생이 많았다 다독이는 분위기"라며 "무엇보다 스태프가 고생이 많았다. 미술, CG, 사운드"등을 거론했다. 이어 "할리우드 영화에 눈높이가 익숙하다. 조금이라도 떨어지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다. 좋게 봐 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고 있다"고 겸손해 했다.
그는 '승리호'가 극장에서 개봉하지 못하고 넷플릭스 행을 선택한 데 대해서는 "극장이든 TV든 하루빨리 관객과 만날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다"며 그저 "다행이다"라고 언급했다.
조성희 감독은 "같이해준 분들, 참여해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 뿐이다. 봐준 분들께, 재미있게 봐주신 분, 아쉽게 느낀 분 모두 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이 크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승리호'는 제가 영화를 직업으로 삼아야겠다 결심하고 처음으로 쓴 장편 시나리오였다. 그것이 영화화가 돼서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는 자체가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며 "이렇게 영화로 만들어질 수 있게 해준 과정도 꿈같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이 영화를 좀 더 선명히 볼 수 있을 것 같다. 아직은 얼떨떨한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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