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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감독이 밝혔다…"왜 제목이 '승리호'가 됐냐면"[인터뷰②]

작성일: 2021.02.08 11:52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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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호' 조성희 감독. 제공|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조성희 감독이 영화 '승리호'의 제목에 얽힌 사연을 밝혔다.

조성희 감독은 8일 오전 화상인터뷰를 갖고 지난 5일 첫 공개되며 전세계 1위에 오르는 등 반향을 일으킨 영화 '승리호'의 여러 이야기를 공개했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의 조성희 감독이 연출을 맡고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이 출연했다.

'승리호'라는 제목에 대한 질문에 조성희 감독은 "극중 업동이(유해진)의 대사가 나온다. '이긴다, 이겨서 승리한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 영화가 적을 깨부수는, 제거하고 척걸하는 영화라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같이 화합하며 살 수 있을까 이것이 영화에 담기길 바랐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무엇이 진짜 승리인가라는 뜻에서 우주선 이름이 '승리호'가 됐다"고 설명했다.

조성희 감독은 "이런 것들은 제가 시나리오를 쓰고 이야기를 만들면서 발견해냈던 것 같다"며 "처음엔 '승리'란 어감이 좋아서 제목을 지었다. 적당히 유치하고 귀엽다고 생각했다. 쓰면서 왜 승리호일까 생각하다보니 이야기에 이렇게 맞닿을 수 있겠구나 발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국영화 최초의 우주SF영화로 주목받은 '승리호'는 당초 극장 개봉을 염두에 둔 제작비 240억의 대작으로 주목받았으나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개봉을 수차례 연기하다 결국 넷플릭스행을 택했다. 지난 5일 첫 공개 이후 이틀 연속 넷플릭스 스트리밍 전세계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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