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REVIEW] '이강인 29분' 발렌시아, 레알에 0-2 완패…상승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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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선 중앙과 왼쪽을 오가며 바지런히 기회 창출을 노렸다. 이따금씩 전진 패스와 프리킥, 전방 압박을 선보였다. 그러나 발렌시아는 졸전 끝에 레알에 영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 가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15일 새벽 0시 15분(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레알과 23라운드 원정에서 0-2로 패했다.
최근 2경기에서 1승 1무로 좋은 흐름을 탔던 발렌시아는 상승세를 이어 가지 못했다. 시즌 9번째 쓴맛(5승 9무)을 마시며 승점 24를 기록, 리그 12위를 유지했다.
3연승을 완성한 레알은 시즌 전적을 15승 4무 4패로 쌓으며 바르셀로나를 따돌리고 리그 단독 2위로 올라 섰다. 승점 49로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 차를 5로 줄였다.
홈 팀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택했다. 벤제마, 비니시우스, 아센시오를 선발 스리톱에 세웠고 중원에 카세미루, 크로스, 모드리치를 배치했다. 멘디, 바란, 카르바할, 나초가 포백을 구성했고 쿠르투아에게 골키퍼 장갑을 맡겼다.
원정 팀 발렌시아는 4-4-2 전술로 맞섰다. 발레호, 고메스가 투 톱으로 레알 골문을 조준했다. 라치치, 솔레르, 게데스, 바스가 2선에서 화력을 지원했고 코레이아, 페로, 가야, 파울리스타가 포백을 맡았다. 골문은 도메네크가 지켰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골키퍼 도메네크가 역동작에 걸려 막기가 어려웠다. 가까스로 오른발을 갖다 대 공을 골문 뒤로 넘겼다.
0의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12분 벤제마가 선제골을 뽑았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공을 쥔 뒤 중앙으로 툭 드리블해 슈팅 공간을 만들었다. 이어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
벤제마 발을 떠난 공은 송곳처럼 발렌시아 골문 왼쪽 하단에 꽂혔다. 벤제마는 리그 12호골로 라리가 득점왕 전선에 지분을 높였다.
꾸준히 발렌시아 골문을 위협하던 레알은 전반 42분 추가골을 뽑았다. 오른 측면에서 모드리치, 바스케스, 크로스로 이어지는 눈부신 연속 컷백 패스가 펼쳐졌다. 포제션 마지막을 맡은 크로스가 깔끔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발렌시아는 게데스를 중심으로 레알 파이널 서드까진 훌륭히 진입했다. 그러나 후속 플레이 정교성이 크게 떨어졌다. 전반 슈팅 0개에 그치는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후반 7분 고메스가 발렌시아 첫 슈팅을 책임졌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대포알 같은 중거리슛을 때렸다. 레알 쿠르투아 골키퍼가 안정적으로 쳐내 만회골로 이어지진 못했다. 이후에도 가야, 무사가 연속 중거리슛을 시도해 상대 수비진 중심을 앞쪽으로 끌어 냈다.
후반 16분 레알 멘디가 추가골을 넣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무효 처리됐다.
VAR 판독이 이뤄지는 동안 발렌시아는 교체 카드 2장을 더 썼다. 이강인과 올리바가 솔레르, 바스를 대신해 피치를 밟았다.
두 팀은 후반 20분을 기점으로 소강 상태에 진입했다. 중원에서 치열한 자리 싸움이 전개돼 좀체 최전방으로 공을 투입하지 못했다.
레알은 후반 동안 슈팅 7개를 추가했지만 전반 만큼 날카롭진 않았다. 발렌시아 역시 후반 3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라치치 논스톱 슈팅을 제외하면 위협적인 기회를 창출하지 못했다.
결국 전반 스코어가 그대로 이어졌다. 레알의 2-0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제보> pd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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