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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눈 감고 던진 괴짜…볼넷·사구·볼넷·볼넷 실점

작성일: 2021.03.12 11:17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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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버 바우어.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괴짜' 트레버 바우어(30, LA 다저스)는 또 한쪽 눈을 감고 던졌다. 결과는 4사구 행진이었다. 

바우어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랜데일 카멜백랸치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3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65개를 기록했다. 제구 난조를 겪은 탓에 예정했던 4이닝을 다 채우진 못했다.

올겨울부터 봄까지 바우어는 이슈를 스스로 만들고 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최대어로 시장에 나와 다저스와 3년 1억200만 달러에 도장을 찍으며 주목을 받았다. 시범경기 들어서는 계속해서 투구 도중 오른쪽 눈을 감고 던져 눈길을 끌고 있다.

바우어는 "한쪽 눈을 감은 특별한 이유는 없다. 과제를 하나 줬을 뿐이다. 불편한 상황에서 던져보고 싶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지난 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는 눈을 감고도 3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2번째 시도에서는 효과를 보지 못했다. 

바우어는 1회 볼넷과 사구,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에 놓이는 동안 20구를 던지면서 스트라이크는 단 9개를 기록했다. 루이스 토렌스에게 결국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0-1 선취점을 내주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투구 중단을 결정했다. 시범경기 특별 규정에 따라 투수가 한 이닝에 20구를 넘기면 아웃카운트 3개를 다 채우지 않더라도 이닝을 끝낼 수 있다.    

2-1로 뒤집고 맞이한 2회. 고전은 했으나 실점하진 않았다. 바우어는 선두타자 테일러 트램멜을 안타로 내보냈으나 2루 도루를 저지하고, 다음 타자 에반 화이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2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안타와 2루타,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딜런 무어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바우어는 3회 삼진 2개를 뺏으며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트램멜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닉 로버슨과 교체됐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제보>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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