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소형준이 kt 시즌 연다, 구단 첫 토종 개막전 선발 낙점
작성일: 2021.04.01 12:44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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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소형준이 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한화와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kt는 내부적으로 소형준의 개막전 출격을 염두에 두고 준비를 해왔으나 상대 팀인 한화가 아직 개막전 선발을 예고하지 않아 일단 발표를 보류해왔다. 다만 팬서비스 차원에서 공식 선발 예고일인 2일 이전에 이를 공개하기로 했다.
신인 시즌이었던 지난해 26경기에서 13승6패 평균자책점 3.86의 호성적을 거두며 신인왕을 차지한 소형준은 지난해 두산과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도 평균자책점 1.00(9이닝)을 기록하는 등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런 소형준은 코로나19 자가격리 탓에 팀 합류가 다소 늦었던 두 외국인 선수(데스파이네·쿠에바스)에 앞서 개막전에 출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기량도 확실했고, 10개 구단 개막전 선발이 죄다 외국인으로 채워지는 상황에서 상징성도 있었다. kt로서도 국내 선수가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창단과 1군 진입 후 2015년 어윈, 2016년 마리몬, 2017년 로치, 2018년 피어밴드, 2019년 쿠에바스, 그리고 지난해에는 데스파이네까지 모든 개막전 선발이 외국인 선수였다.
이강철 감독은 “소형준이 시즌을 앞두고 몸을 잘 만들어왔고, 공도 점차 좋아지고 있다. 컨디션이 좋다”면서 “작년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을 보면 큰 경기에서도 강했다. 향후 10년 이상 팀을 책임질 수 있는 에이스이기에, 큰 고민 없이 개막전 선발 투수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형준은 “개막전 선발이라는 부담보다 정규 시즌 144경기 중 한 경기라는 생각으로 던질 생각”이라며, “팬들과 함께 ‘마법같은 2021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첫 단추 잘 꿰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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