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송우현 깜짝 활약' 홍원기 첫 승부수 통했다
작성일: 2021.04.05 22:0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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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시즌 첫 발걸음이 경쾌하다.
키움은 지난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개막전에서 6-1로 이겼다. 키움은 내친 김에 다음날(4일) 삼성과 경기에서도 7-4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전 전국에 내린 강한 비로 고척돔만 개막 2연전이 모두 열리면서 키움은 2승을 거둔 유일한 팀이다.
키움은 3일 개막전에서 뜻밖의 선수가 활약을 펼쳤다. 2015년 2차 6라운드로 팀에 입단했으나 지난해 처음 1군을 밟았고 12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외야수 송우현은 이날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 팀의 승리에 발판을 놨다.
다음날의 깜짝 스타는 내야수 김수환이었다. 김수환은 3일 개막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4일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키움은 실책 때문에 0-3으로 뒤져 있었으나 김수환의 홈런을 시작으로 5회에만 6점을 냈다. 김수환은 홈런에 이어 한 이닝 두 번째 타석에서 다시 1타점 적시타를 치는 진기록도 맛봤다.
송우현과 김수환은 올해 처음 키움 지휘봉을 잡은 홍원기 신임 감독의 '픽'이다. 2009년부터 팀 코치를 맡으며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을 꿰고 있는 홍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타율이 낮았던 외야수 박준태, 내야수 김웅빈을 개막전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시범경기에서 타율 0.471을 기록한 송우현, 2홈런 0.333으로 장타 잠재력을 보여준 김수환을 대신 등록하는 강수를 뒀다.
144경기 중 아직 단 2경기일 뿐이지만 이 선수들이 라인업에 새 바람을 불어넣으면서 팀의 개막 2연전 연승에도 발판이 됐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면밀히 검토한 홍 감독의 '키잘알' 리더십이 올 시즌 적재적소 선수 기용을 이끌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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