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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감독, "신인 이의리 강한 멘탈, 1999년 BK 생각나"

작성일: 2021.04.29 16:1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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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이의리에게 꽃다발을 주는 맷 윌리엄스 KIA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신인 이의리의 강한 멘탈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의리는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4-0 완승을 견인했다. 이의리의 데뷔 첫 승이자 올해 KIA 토종 선발 첫 승이었다. 

이의리는 한화를 상대로 고졸 신인답지 않은 제구력,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며 노련하게 경기를 끌고 갔다. 최고 149km의 직구와 체인지업을 절묘하게 섞으면서 한화 타선을 상대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달성하기도 했다.

29일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윌리엄스 감독은 "이의리의 그 전 선발 등판을 보면 변화구 제구를 잡는 데 시간이 걸렸는데 어제는 1회부터 바로 제구가 잡혔다. 가장 인상깊은 점은 부담이나 압박감을 받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캠프를 빼고는 5일 로테이션이 처음인데 어제 굉장히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이의리의 멘탈에 대해 "비슷한 선수를 꼽으라면 같은 이곳(광주) 출신 사람인데 김병현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왔을 때 루키임에도 강한 멘탈을 보여줬다. 김병현이 뉴욕(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마이크 피아자(당시 뉴욕 메츠)를 상대로 던졌던 것이 기억나는데 10년차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의리의 체인지업 질문에도 "이의리는 경기 초반에 직구 커맨드가 잡히면 체인지업이 더 잘 먹히는 타입이다. 사실 어린 투수들이 변화구를 던질 때 특유의 습관이 있는데 이의리는 직구나 체인지업이나 팔이 나오는 속도가 똑같기 때문에 좋은 투수가 될 수 있다"고 앞으로를 더 기대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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