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방문’ 롯데 신동빈 구단주, 한우도 쐈다! “최상의 경기력 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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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은 27일 LG 트윈스전이 열린 잠실구장을 찾았다. 경기 시작 20여분을 앞두고 롯데그룹 및 구단 관계자들과 함께 구장으로 들어온 뒤 플레이볼과 맞춰 원정 내빈석으로 자리했다. 그리고 구단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점퍼를 착용한 뒤 선수들의 플레이를 응원했다.
깜짝 방문이었다. 구단 관계자들조차 신 회장의 발걸음을 경기 시작을 얼마 남기지 않고 접했을 정도였다.
경기를 앞두고 이석환 대표와 성민규 단장을 만난 신 회장은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베스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건강 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또, 신 회장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한우 정육세트도 선물했다.
신 회장은 과거에도 경기장을 찾은 적이 있었다. 2009년 8월 7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을 시작으로 2011년 10월 19일 인천 SK 와이번스전, 2010년 3월 20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 그리고 2015년 9월 11일 사직 삼성전을 방문해 선수단을 응원했다. 당시로는 구단주 자격이 아닌 롯데그룹 수장 자격이었다.
이어 신 회장은 아버지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지난해 1월 작고한 뒤 선친의 뜻을 계승해 야구단의 수장을 맡았다. 그리고는 한 차례도 경기장을 찾지 않았다. 따라서 이날 잠실 방문은 구단주 취임 후 첫 공식 발걸음이었다.
신 회장의 이날 관전은 최근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행보와도 얽혀 관심을 끈다. 정 부회장은 올 시즌을 앞두고 SK 와이번스를 인수해 SSG 랜더스를 탄생시켰다. 그리고 유통 라이벌 기업인 롯데를 향해 경쟁 의식을 드러내며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라이벌 구도가 짙어지는 상황에서 신 회장도 모처럼 경기장을 찾으면서 구단주들의 장외 신경전도 더욱 흥미로워지게 됐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제보> underdo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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