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같지 않아" 이의리 강철 멘탈, 야수 실책에도 '엄지 척'
작성일: 2021.05.07 08:05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부산,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신인투수 이의리가 야수 실책에 실점하고도 야수의 기운을 북돋아줬다.
이의리는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이닝 4피안타(1홈런) 5탈삼진 3볼넷 6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팀은 0-9에서 9-9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6회말 8실점하면서 9-17로 패했다.
이날 전까지 이의리는 4경기에서 1승무패 평균자책점 2.42로 호투 중이었다.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면서 올해 KBO리그에 입단한 신인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고 150km의 빠른 직구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제구력까지 수준급이다.
특히 올해 메이저리그로 떠난 '옛' KIA 투수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의 뒤를 이을 좌완 에이스감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이의리는 경기에 임하는 멘탈이 루키 같지 않다. 1999년 김병현의 데뷔전을 생각나게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은 초반부터 유난히 슬라이더가 높게 들어갔고 우타자 몸쪽 슬라이더가 날카롭지 않았다. 볼배합도 어렵게 가면서 투구수가 많아졌다. 여기에 2회 안타와 볼넷 2개로 맞은 프로 데뷔 첫 만루 위기에서 장두성의 타구를 잡은 유격수 박찬호의 홈 송구 실책으로 비자책 실점을 기록했다. 송구가 잔디 끝을 맞고 튀면서 포수 김민식이 잡지 못했다.
스스로 위기를 만들기는 했지만 홈에서 주자가 아웃됐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경기 흐름을 좌우하는 큰 실책이 나왔다. 경기도 유독 풀리지 않던 중에 터진 야수 실책에 속상할 법도 했지만 이의리는 실책 후 미안하다는 사인을 하는 박찬호에게 엄지를 들어보이며 개의치 말라는 표시를 했다.
이의리의 담담한 모습이 형들에게 마음의 빚으로 다가온 것일까. KIA는 5회에만 7득점을 몰아치기 시작, 6회 극적으로 0-9 열세를 9-9 동점으로 만들었다. 결국 이의리의 패전을 지우는 데는 성공했지만 6회말 무너지면서 KIA에 승리는 찾아오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고유라 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이렇게 무시 당하다니" 韓 상대 32년 만에 우승 도전하는데…日 야구 팬들 제대로 뿔났다, 불평불만 폭주 왜?
2026-09-27
-
이의리 진짜 널 어쩌면 좋니…안타→볼넷→볼넷→밀어내기 볼넷→강판, 이대론 안 된다
2026-09-27
-
한국만 이기러 온 것 아니다…139구 완투패 vs 165구 완투승, 빗속에서 펼쳐진 투혼의 선발 맞대결
2026-09-27
-
류현진 한마디 벌써 잊은걸까…한화가 뽑은 KBO 드래프트 전체 1순위는 아직도 제자리 걸음, 볼넷→볼넷→볼넷 수난 어쩌나
2026-09-27
-
'이럴수가' 20년 만에 '대굴욕' 안긴 日 투수 또 뜬다…'사회인'에게 2패는 씻을 수 없는 치욕된다
2026-09-27
-
"한국 선수들 꼭 군대 가게 해야" 대만 4번타자 큰소리 쳤는데…정작 결승 진출도 실패, 병역혜택 훼방꾼 아니었다
2026-09-27
추천 콘텐츠
-
스넬 4이닝 1실점 호투! 다저스 또 이겼다, 시즌 99승 달성…샌프란시스코에 4-3 승리
2026-09-27
-
김하성 드디어 터졌다! '20타수 무안타' 끝낸 한 방이 3루타…8경기 만에 안타+2득점 맹활약
2026-09-27
-
"한국 육상 여신, 말 안 나올 정도로 예쁘다" 일본 팬들, 나고야 트랙에 등장한 김주하에 환호…외모→기록→소신 발언까지
2026-09-27
-
[나고야 NOW] 日 꺾은 강이슬·이해란이 말한 12년 만의 金…“팀 스포츠의 힘 보여줬다”
2026-09-27
-
한국 최강자 만나고 싶다더니 10-2 압승…"학원 때문에 하루 1시간 훈련" 日 11세 천재의 강심장 "별로 긴장 안 했다"
2026-09-27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