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에게 역전포 맞은 투수, 소감은 “앞으로 오래 뛰어라”
작성일: 2021.05.18 04:0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반스는 17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올 시즌 첫 패전을 당했다. 팀이 5-4로 앞선 8회 2사에서 마운드에 올랐으나 마지막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치명타를 맞은 까닭이다. 반스의 기록에 흠집을 낸 선수는 오타니 쇼헤이(27·에인절스)였다.
반스는 9회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잘 잡았다. 한 타자만 처리하면 팀 승리를 지키고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기록할 수 있었다. 그러나 2사 후 마이크 트라웃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그 다음 타자인 오타니에게 역전 투런포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들어간 96.7마일(155.6km)짜리 포심패스트볼이 약간 가운데 몰렸는데, 오타니의 방망이는 망설임이 없었다. 이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고, 에인절스는 결국 6-5로 역전승했다.
오타니의 시즌 12호 홈런,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순위에서 공동 1위로 올라서는 홈런이기도 했다. 그러나 반스는 오히려 경기 후 오타니를 칭찬하기 바빴다. 자신에게 뼈아픈 일격을 가한 주인공이지만, 반스는 오타니의 재능이 거대하다면서 그가 오랜 기간 야구계에서 활약하길 바랐다.
반스는 경기 후 ‘보스턴 헤럴드’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생각에 그는(오타니) 내가 지금까지 봤던 선수 중 가장 신체적으로 타고 난 선수다. 그는 아주 특별한 선수다. 믿을 수 없는 재능을 갖췄다”고 한껏 치켜세웠다. 이어 “그가 건강을 유지하길 바라고, 앞으로 오래 뛰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투·타 겸업으로 메이저리그에 신드롬을 일으킨 오타니는 올해 투수와 타자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금껏 보지 못했던 ‘만화 야구’에 야구 본고장이라는 미국도 놀란 눈을 비빌 정도다. 상대 팀 선수, 상대 팀 코칭스태프가 오타니를 칭찬하는 건 이제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이 됐다.
한편 몸의 피로도 탓에 5월 12일 휴스턴전 이후 선발로 나서지 않았던 오타니는 오는 20일 클리블랜드전에 선발 등판해 시즌 두 번째 승리에 재도전한다.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 등판을 미룬 만큼, 어느 정도의 구위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제보> skullbo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폰세야, 너만 1000만 달러 받냐… KBO 역수출 신화 또 뜨나, 기막힌 반전 일어난다
2026-08-12
-
"경이롭다" 이정후의 타격 교과서였는데…트레이드→1할대 부진, 다저스 위협할 우승청부사 아니었나
2026-08-12
-
이미 오승환 넘었고, 이러다 김병현 기록까지 뛰어 넘을까… 한국 대표팀 마무리 걱정 없다?
2026-08-12
-
오타니보다 WAR 높다니! MVP 경쟁에 초대형 경쟁자 등장…"진짜 MVP" 437피트 홈런에 팬들 또 경악
2026-08-12
-
이정후 어제는 홈런, 오늘은 땅볼·뜬공·땅볼·삼진→타율 3할대 또 깨졌다…SF는 3연패 탈출
2026-08-12
-
'3할 또 무너졌다' 이정후 땅볼-뜬공-땅볼-삼진, 4타수 무안타→타율 0.297로 하락
2026-08-12
추천 콘텐츠
-
양민혁 '벨기에표 육성 맛집' 간다…"토트넘이 검증한 유망주 성장 코스 밟는 격" 19세 DF는 여기서 28경기 7골 '폭풍 성장'→코번트리 악몽 씻을 절호의 기회
2026-08-12
-
안세영도 '이변의 희생양' 될 수 있다…BWF가 보낸 섬뜩한 경고장 "GOAT 린단과 리총웨이, 야마구치도 무너진 대회"→이번엔 '80% 왼발'까지 변수
2026-08-12
-
"韓 축구 매우 안 좋은 상황" 박지성도 무거운 입 열었다…'심판 접대' 파문 속 KFA 대수술 착수→선거인단 100배 확대+전자투표까지 도입 검토
2026-08-12
-
[포토S] 박한동 회장, '한국 대학 축구의 발전을 위해'
2026-08-12
-
[포토S] '멋진 승부, 기대하세요'
2026-08-12
-
유럽 최강 가린다 '30년 만에 우승' 빌라vs'UCL 2연패 달성' PSG 격돌...슈퍼컵 정상의 주인공은?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