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감독 "日미야자키 하야오 '미래소년 코난'에 오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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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은 21일 화상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은 "이탈리아에서 자라며 198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과 함께 자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래소년 코난'을 특히 즐겨 봤다"면서 "내 영화에도 오마주가 있다. 코난이 친구 덕분에 더 힘을 받아 모험을 떠나고 장난을 치는 것 등 여러가지가 우리 작품에 녹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야오의 작품에서 가장 좋아하는 점은 아이의 눈을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이라며 "주위의 작은 것이라 해도 그것을 바라보는 눈이 경이에 차 있다. 작은 공간에 숨어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랑스러운 눈이 너무 좋다"고 웃음지었다. 카사로사 감독은 "처음 물 밖으로 나가는 바다 괴물이라는 주인공이 그런 점을 표현하는 데 완벽하다고 생각했다. 그 주인공을 통해 우리도 경이에 찬 눈으로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은 또 "1950년대 60년대 이탈리아 영화의 황금기, 네오리얼리즘 시대 영화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며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경우 상상력과 꿈 모티프, 몽환적인 분위기에서 포착할 수 있는 오묘한 순간들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그의 분신 마르첼로 마스트로야니 같은 배우의 팬이어서 그의 영화에 대한 오마주도 잠깐 나온다. 그러한 이유로 1950년대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루카'는 '소울' '코코' '인사이드 아웃' 등 기발한 상상력과 독창적 세계관으로 사랑받은 디즈니 픽사의 신작. '루카'는 아름다운 이탈리아 해변 마을에서 두 친구 '루카'와 '알베르토'가 바다 괴물이라는 정체를 숨기고, 아슬아슬한 모험과 함께 잊지 못할 최고의 여름을 보내는 감성충만 힐링 어드벤처다.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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