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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승’ 원태인 추격하는 ‘5승’ 김민우…다승 레이스 치열하네

작성일: 2021.05.22 12:00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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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김민우가 21일 대전 kt전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하고 올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대전, 고봉준 기자] 국내 선발투수들의 다승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해 외국인투수들의 강세 속에서 기를 펴지 못하던 국내 투수들이 모처럼 힘을 낸 덕분이다. 무엇보다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영건들이 다승 레이스를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다.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김민우(26)가 21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5이닝 1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4-0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또, 이날 호투를 앞세워 올 시즌 5승(2패)째를 챙겼다.

순조로운 승수 쌓기 페이스다. 김민우는 4월 9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하고 첫승을 낚았다. 이어 3승과 2패를 더했고, 이날 5승째를 거두면서 LG 트윈스 앤드류 수아레즈,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김민우의 5승 달성으로 KBO리그 다승 레이스는 더욱 흥미로워졌다. 무엇보다 국내 영건들이 초반부터 힘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현재 다승 1위는 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원태인의 몫이다. 원태인은 4월 13일 대전 한화전부터 이달 13일 수원 kt전까지 개인 6연승을 달리면서 다승 레이스를 주도했다. 비록 19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5⅔이닝 10피안타 3피홈런 7실점하면서 패전을 안았지만, 페이스를 다시 찾는다면 승수 쌓기는 크게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원태인의 뒤를 잇는 경쟁자들의 최근 기세도 만만치 않다. LG 수아레즈가 5승을 달리던 가운데 김민우가 5승을 기록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특히 김민우가 나온 이날 경기는 나란히 4승을 달리는 국내 영건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상대는 배제성. 최근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은 배제성은 김민우와 마찬가지로 5승째를 노렸다. 그러나 5이닝 2피안타 5볼넷 3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승리 대신 패전을 안았다.

배제성을 제외하고도 4승 라인에선 새 얼굴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두산 최원준과 NC 다이노스 신민혁이 주인공이다. 20대 초중반인 이들은 선배들과 외국인선수들의 틈바구니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초반부터 순조로운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20승으로 부문 1위를 차지한 뒤 4년간 외국인투수들이 독차지했던 KBO리그 다승왕 구도. 과연 올해에는 국내 영건들의 약진 속에서 새바람이 불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대전, 고봉준 기자
제보> underdo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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