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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인터뷰]‘다승 2위’ 한화 김민우가 5회까지만 던진 사연

작성일: 2021.05.22 00:05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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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벌써 5승을 수확한 한화 우완투수 김민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봉준 기자]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김민우(26)가 올 시즌 쾌조의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김민우는 21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5이닝 1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4-0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또, 이날 호투를 앞세워 올 시즌 5승(2패)째를 챙겼다.

경기 후 만난 김민우는 “지난해에는 5승 달성이 굉장히 늦었다. 올해에는 이렇게 빨리 거두게 돼서 기쁘다”고 웃었다.

이어 “오늘 5회가 끝나고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님이 오셔서 ‘어떻냐’고 물어보시더라. 더 던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는데 사실 5회부터 직구 제구가 많이 흔들렸다. 그래서 포크볼을 많이 던졌다”면서 “클리닝타임 때 냉정하게 생각해서 불펜투수들에게 공을 넘기는 편이 낫다고 생각해서 내려왔다. 물론 감독님과도 상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민우는 최고구속 146㎞의 직구와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kt 타자들을 요리했다. 투구수는 92개. 6회 한 차례 더 올라올 수는 있었지만, 김민우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스스로 마운드를 불펜진에게 넘기기로 했다.

이날 호투로 LG 트윈스 루이스 수아레스,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2위까지 오른 김민우는 “루틴대로 준비하고 있다. 사실 좋은 모습을 드리려는 마음뿐이다. 그래도 지난해 경험이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경험을 묻자 “뭐라고 콕 집을 수는 없지만, 타자와 승부하면서 많은 부분을 느꼈다. 타자 반응을 보면서 구종을 선택하고, 코스를 바꾸는 경험이 쌓였다”고 답했다.

김민우는 4월 5일 수원 kt전에서 올 시즌 첫 번째 경기를 치렀다. 그런데 이날 경기는 일반적인 등판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바로 2021년 개막전이었기 때문이다.

한 달이 더 지난 뒤 개막전을 회상한 김민우는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다. 속으로 울컥했다. 감독님께도 ‘기대하시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고 웃었다. 이어“조금씩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민우는 “규정이닝을 꼭 좀 채우고 싶다. 내게 1번 목표는 규정이닝 돌파다. 물론 승수도 많이 할수록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두 자릿수 승리는 거두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봉준 기자
제보> underdo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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