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찬 FA 계약 22일 공시…두산 보상선수 28일까지 결정한다
작성일: 2021.05.22 11:32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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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22일 NC와 투수 이용찬(32)의 FA 계약을 공시했다. FA를 영입한 구단인 NC는 KBO 총재 공시 후 3일 이내에 보호선수 20인을 제외한 보상선수 명단을 원소속 구단인 두산에 제출하고, 원소속 구단은 3일 이내에 보상선수를 선택해 알려야 한다. NC가 25일까지 보상선수 명단을 넘기면 두산은 28일까지 데려갈 1명을 지명하는 일정이다.
NC와 이용찬의 계약은 20일에 이뤄졌다. 3+1년(2024년은 옵션 달성시 실행), 계약금 5억원, 보장액 14억원, 인센티브 13억원 등 최고 27억원에 합의했다. 계약 과정은 속전속결이었다. 이용찬은 19일 NC 관계자들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계약을 하기로 마음을 굳혔고, 20일 메이컬 테스트를 마친 뒤 계약 발표가 났다.
계약 과정은 속전속결이었지만, 공시까지는 이틀이 걸렸다. NC가 보호할 선수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트레이드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NC는 21일 SSG 랜더스에 내야수 김찬형을 내주고 내야수 정현과 외야수 정진기를 받는 1대 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트레이드는 21일 곧바로 공시됐다. 공시일 기준으로는 트레이드가 FA보다 먼저 이뤄져 두산은 바뀐 NC 선수 구성을 기준으로 다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사실상 NC는 겨울부터 보호선수를 꾸리는 작업을 시작했다. 이용찬 영입 논의가 있었던 게 사실이지만, 당시 NC는 손해가 더 크다고 생각했다. 당시 입대 예정이었던 김성욱과 김형준, 배재환, 최성영이 상무 발표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이들은 입대 선수로 묶였고, NC는 조금 더 손해를 줄일 수 있는 보상선수 명단을 꾸리게 됐다.
두산은 일단 NC로부터 명단을 받으면 포지션과 상관없이 가장 좋은 21번째 선수를 데려올 계획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명단을 봐야겠지만, 특별히 투수 쪽이 급하진 않다. 내야수는 괜찮고, 외야 쪽이 하여튼 상황 봐서. 가장 필요한 선수가 나오면 데려오는 게 맞는 것 같다. 포지션에 맞추지 않고, (보호선수 제외 명단에서) 필요한 선수가 보이면 데려오는 게 맞다"고 밝혔다.
두산은 이번 FA 시장에서 이미 2차례 보상선수를 지명했다. SSG 랜더스로 이적한 2루수 최주환의 보상선수로 내야수 강승호를 선택했고,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1루수 오재일의 보상선수로는 박계범을 선택했다. 박계범은 옆구리 부상 전까지 주전 2루수로 활약을 해줬고, 강승호는 하위 타선에서 무게감을 더해주고 있다. 올해 3번째 보상선수 지명에서도 두산이 확실한 플러스 전력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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