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투수 급하진 않아"…사령탑이 밝힌 보상선수 기준
작성일: 2021.05.21 16:3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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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앞서 보상선수 선택 기준을 언급했다. 20일 FA 투수 이용찬이 NC 다이노스와 3+1년 최고 27억 원에 합의하면서 두산은 이용찬의 지난해 연봉 4억5000만원의 200%인 9억원과 보상선수 1명 또는 지난해 연봉의 300%인 13억5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두산은 늘 그랬듯 전자의 보상을 선택할 확률이 높다.
두산은 이미 이용찬 없이 선발부터 필승조까지 꾸려 시즌을 치르고 있었다. 이영하의 부진이 큰 변수이긴 했지만, 워커 로켓-최원준-아리엘 미란다-곽빈-유희관으로 로테이션이 돌아가고 있다. 필승조는 김강률, 이승진, 박치국, 홍건희 등이 잘 버텨줬다. 두산은 21일 현재 팀 평균자책점 3.88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김 감독은 보상선수 선택과 관련해 "명단을 봐야겠지만, 특별히 투수 쪽이 급하진 않다. 내야수는 괜찮고, 외야 쪽이 하여튼 상황 봐서. 가장 필요한 선수가 나오면 데려오는 게 맞는 것 같다. 포지션에 맞추지 않고, (보호선수 제외 명단에서) 필요한 선수가 보이면 데려오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이번 FA 시장에서 이미 2차례 보상선수를 지명했다. SSG 랜더스로 이적한 2루수 최주환의 보상선수로 내야수 강승호를 선택했고,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1루수 오재일의 보상선수로는 박계범을 선택했다. 박계범은 옆구리 부상 전까지 주전 2루수로 활약을 해줬고, 강승호는 하위 타선에서 무게감을 더해주고 있다.
강승호와 박계범 지명 당시에도 두산은 특정 포지션이 아닌 팀이 판단한 21번째 선수를 선택했다. 이번에도 그 기준은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최근 2연패에 빠지면서 19승18패 승률 0.514로 6위에 머물러 있다. 5월까지 5할 승률을 유지한 뒤 6월부터 치고 올라간다는 계산이었다. 보상선수로 전력 보강이 되면 이 계획에 탄력이 붙을 가능성도 있다.
김 감독은 "정상적으로 (박)세혁이가 오면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6월부터는 어느 정도 승수를 쌓으면서 올라가야지만 시즌 막바지에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6월까지는 괜찮다고 본다. 그런데 지금 어딜 치고 올라가야 될지 모르겠다(웃음). 팀마다 치열하니까. 일단 승수를 쌓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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