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영 "캐나다서 내출혈로 죽을 고비…대상포진까지 겹쳐 고통 극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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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코미디언 김현영이 죽을 고비를 넘겼던 순간에 대해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채널A '산전수전 여고동창생'에는 김현영이 자신의 건강굴곡 그래프를 공개하는 내용이 담겼다.
1968년생으로 올해 53세인 김현영은 "어디 가면 저보고 동안이라고 하지만, 사실 건강이 굉장히 안 좋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2000년에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웠다"며 출연진을 깜짝 놀랍게 했다. 당시 방송에 회의를 느껴, 영어를 배우려고 떠난 캐나다에서 건강 위험을 느꼈다는 것이다.
캐나다 방송에 나갔다는 김현영은 "배가 너무 아팠다. 쥐어짜는 복통에 식은땀이 비 오듯 쏟아졌다. 알고 봤더니 혈관이 손상돼 내출혈이 생긴 거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외국에서 수술받고 싶지 않았다는 김현영은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12시간 안에 수술받지 않으면 큰일이 생긴다고 현지 의료진이 만류했다.
김현영은 "이 상태로 12시간이 지나면 내가 죽는다는 것이다. 한쪽에 내출혈이 생겼기 때문에 왼쪽 장내 출혈이 언제 올지 모른다"고 했다.
수술 이후 일을 더 많이 했다고 고백한 김현영은 또 11년 전에 면역력 저하와 함께 대상포진으로 고생했다는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그때 리포터 3개를 하고 있었는데 일주일에 3~4일은 잠을 못 잤다. 어느 날 엉덩이가 욱신욱신 쑤셔, 보건소에 갔더니 대상포진이라고 지금 하고 있는 방송을 다 그만둬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결국 일을 다 그만뒀다는 그는 "건강하지 못하면 내가 아무리 좋아해도 일을 할 수 없더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현영은 "가족력이 있었던 것 같다. 엄마가 얼굴에 대상포진이 와서 얼굴 한쪽이 벌겋게 달아올라 힘들어했던 기억이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저는 그나마 얼굴이 아니라 엉덩이로 왔다"며 "지금도 몸이 피곤하면 포진이 올라온다. 칼이 들어와서 몸을 아작내는 듯한 고통이다. 너무 고통스러워서 방송을 스스로 그만둔 것"이라고 고백했다. 또 지금도 작은 포진들이 있어 기운이 느껴지면 4시간에 한 번씩 약도 먹고, 주사도 맞는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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