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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필요해요? 그럼 김하성을 불러주세요” SD 구단도 타점 행진에 신났다

작성일: 2021.05.25 07:3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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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타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하성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김하성(26·샌디에이고)의 타점 행진에 샌디에이고도 신났다. 아직 폭발적인 타격은 아니지만, 김하성이 수비와 주루에 이어 공격에서도 조금씩 구단과 팬들의 마음을 사고 있는 증거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 경기에 선발 8번 3루수로 출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3루타와 타점을 신고했다. 샌디에이고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만루포 포함 멀티홈런에 힘입어 9-2로 이긴 가운데 김하성도 타점과 안정된 수비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성적은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이었다.

안타 없이 볼넷 하나만 고르고 있었던 김하성은 마지막 타석에서 힘을 냈다. 8회 선두 카라티니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밀스의 91마일(146㎞) 싱커를 잡아당겨 3루수와 파울 라인 사이로 빠져 나가는 안타를 쳤다. 시애틀 좌익수 해거티의 펜스 수비가 원활하지 않은 사이 카라티니가 열심히 뛰어 홈을 밟았고 김하성은 3루까지 들어갔다. 홈팬들도 큰 박수로 김하성을 축하했다.

김하성의 5경기 연속 안타, 그리고 3연속 타점이었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까지 최근 8경기에서 7타점을 올렸다. 한 경기 2타점 이상은 없었지만 꾸준하게 장타를 뽑아내며 경기당 1타점씩을 올렸다. 5월 12일 0.250이었던 김하성의 장타율은 어느덧 0.340까지 올랐다. 최근 계속 2루타 이상의 장타를 뽑아내고 있는 덕이다.

샌디에이고 구단도 공식 트위터에서 김하성의 ‘타점 본능’을 기뻐했다. 샌디에이고는 “홈이 필요한가요? 그러면 김하성을 불러주시면 됩니다”면서 “김하성이 최근 7경기에서 6타점을 올렸다”고 활약상을 소개했다. 득점이 필요할 때 김하성이 꾸준히 타점을 생산한 것을 칭찬한 대목이다.

김하성의 타격감은 계속해서 올라오는 추세다. 타율은 아직 0.214에 처져 있지만 장타가 나오고 있다. 4월 장타율이 0.300이었던 것에 비해 5월 장타율은 0.377이다. 최근 매니 마차도의 어깨 통증으로 계속 주전으로 나서며 많은 타석을 소화한 것이 하나의 원동력으로 보인다. 빠른 공도 조금씩 더 잘 대처하고 있다. MLB 적응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는 타율 0.269(26타수 7안타), 1홈런, 6타점의 성적이다. 출루율은 0.367, 장타율은 0.577, OPS(출루율+장타율)는 0.944에 이른다. 이 정도 수치면 공격에서도 충분히 공헌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김하성의 MLB 적응이 이제 점차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 

▲ 김하성의 타점 행진에 고무된 샌디에이고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제보>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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