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싹쓸이 승리’ 스타벅스 3연전 대성공, SSG 다시 안 할 이유 없다
작성일: 2021.05.23 22:3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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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21일부터 23일까지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주말 3연전을 맞이해 ‘스타벅스데이’를 실시했다. 스타벅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커피 전문점 브랜드로, 랜더스의 모기업인 신세계 이마트 그룹에서 한국 운영권을 가지고 있다. SSG가 SK를 인수할 당시부터 스타벅스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가 큰 기대감을 모았는데 이번 3연전에서 그간 생각했던 아이디어가 총동원됐다.
SSG는 “야구장 최초의 스타벅스 매장 개장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만 판매되는 특별 리유저블 컵·음료 출시에 이어, SSG랜더스와 스타벅스의 본격적인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팬들의 호응도 뜨거웠다. 구단과 스타벅스 코리아가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을 풍성하게 준비한 가운데, 특히 3연전에 맞춰 출시된 스타벅스 유니폼과 모자는 이를 구하려는 팬들의 행렬로 장사진을 이뤘다. 구단과 스타벅스 코리아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열기였다는 후문이다. 선수단도 스타벅스 세리머니를 일찌감치 기획해 본격적으로 선을 보이는 등 ‘스타벅스데이’를 즐겼다.
공교롭게도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기쁨이 두 배였다. 21일에는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고, 22일에는 케이시 켈리를, 23일에는 앤드류 수아레즈라는 외국인 투수들을 연이어 무너뜨리며 시리즈 싹쓸이 포함 5연승을 내달렸다. 이 기간 결국 단독 선두 자리까지 뛰어올랐다.
이번 이벤트는 일회성에 가까웠다. 보통 야구단들은 시즌 전 1년 치 이벤트 계획을 짠다. 홈 72경기에서 활용할 이벤트들을 모두 잡아두고, 그 계획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다. ‘스타벅스데이’는 올해 이번 3연전에만 유일하게 잡혀 있다. ‘스타벅스데이’를 한 번 더 하려면 다른 이벤트를 빼거나 축소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행사마다 다 나름의 의미가 있다. 구단 마케팅팀이 다시 하고 싶다고 해서 마음대로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의미다.
그러나 팬들이 다시 한 번 이벤트를 열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는 가운데 재검토를 할 여지는 있다. 구단은 물론 그룹에서도 호응을 확인한 만큼 긍정적으로 검토할 전망이다. 가까운 시일 내가 아니더라도, 이번과 동일한 스케일의 행사가 아니더라도, 스타벅스와 연계된 뭔가의 이벤트는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23일 경기에서 홈런을 친 김강민 또한 “스타벅스의 기운을 받아 오랜만에 3연전을 모두 승리한 것 같다. 앞으로도 스타벅스와 계속해서 이런 좋은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선수단도 이 이벤트에서 3연승을 한 만큼 좋은 기운을 기억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다음 스타벅스데이가 언제 열릴지 알 수 없지만, 이번이 끝이 아닐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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