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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룰리는 웃고 데 헤아는 고개 떨궜다…골키퍼 싸움서 갈린 유로파리그 결승전

작성일: 2021.05.27 13:00 맹봉주 기자, 임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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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로니모 룰리가 다비드 데 헤아의 슛을 막아내며 비야레알의 창단 첫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임혜민 영상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1번째 키커로 나선 다비드 데 헤아의 표정이 일그러집니다. 데 헤아의 슛을 막아낸 헤로니모 룰리는 포효합니다.

비야레알이 창단 후 첫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7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유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했습니다.

치열한 승부였습니다. 비야레알은 전반 29분 제라드 모레노의 선취골로 앞서갔습니다. 높은 볼 점유율에도 끌려가던 맨유는 후반 10분, 에딘손 카바니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전후반 90분을 넘어 연장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두 팀은 1-1 균형을 깨지 못했습니다.

이어진 승부차기도 쉽게 끝나지 않았습니다. 두 팀 모두 처음 슛을 찬 선수부터 10번째 키커까지, 한 번의 실수 없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결국 양 팀 골키퍼가 11번째 키커로 나섰습니다. 먼저 공을 찬 룰리는 강한 슛으로 손쉽게 득점에 성공합니다. 반면 데 헤아가 오른쪽으로 찬 슛은 룰리의 손에 막힙니다.

비야레알 선수들은 환호했고 맨유 선수들은 데 헤아를 위로합니다.

이로써 비야레알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개인통산 4번째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손에 넣었습니다.  세비야의 유로파리그 3연패를 이끈 에메리 감독은 이번에도 '유로파리그 우승청부사'다운 면모를 보였습니다.

반면 맨유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에 이어 유로파리그에서도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후 첫 우승은 이번에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임혜민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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