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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토트넘의 '설계자'…다니엘 레비는 누구인가

작성일: 2021.06.09 20:30 박대현 기자, 김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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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김한림 영상 기자] 토트넘의 새 사령탑 선임이 미궁으로 빠지고 있습니다. 

부임이 기대됐던 안토니오 콘테 전 인테르 밀란 감독과 협상도 중단했습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5일(한국 시간) 양 측의 협상 결렬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콘테 감독은 전력 보강을 위해 1억 파운드 이상을 요구했지만 구단 측에서 난색을 보여 무산됐다는 분석입니다. 포체티노 시절처럼 육성에 초점을 맞춘 리빌딩을 원한 것이죠.

지난 4월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입니다. 이후 여러 감독과 교감을 나눴는데요. 후보자가 고사하거나 협상 과정에서 틀어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 토트넘 홋스퍼 다니엘 레비 회장
수장 공백이 50일을 넘기자 레비 회장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트레이드마크인 '짠물 협상'이 너무 지나친 게 아니냐는 비판입니다. 감독 권한을 필요 이상으로 제약시킨다는 쓴소리도 나옵니다.

레비 회장은 탁월한 수완으로 토트넘을 세계적인 구단으로 성장시킨 인물입니다. 재임 기간 새 홈구장 건설과 챔스 준우승, 구단 재정 건전화 등이 호평받고 있죠. 

하지만 살림 규모가 협소한 중소 클럽에 더 어울리는 경영자란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리그와 챔스 우승을 노리는 빅클럽에는 부적합하다는 것입니다.

성적과 축구 비즈니스의 조화를 이룬 것으로 평가받는 데이비드 길 전 맨유 사장이나 유소년 시스템 개혁으로 세비야의 거상으로 불린 몬치 단장 등에 비해 너무 실리주의에 매몰됐다는 지적입니다.

레비 회장은 2008년 데미안 코몰리가 단장에서 물러난 뒤 구단의 모든 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는 어떤 인물을 새 감독으로 앉혀 위기의 토트넘을 구해낼까요. 

그간 피 한 방울 안 나오는 협상가, 허리띠 졸라매는 곳간지기로서 성공 가도를 달려온 레비 회장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김한림 영상 기자
제보> pd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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