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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동남아 팀 활동량에 고전한 K리그 4龍, 16강 진출 키는 '한일전'

작성일: 2021.06.28 19:00 이성필 기자, 나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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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L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사냥한 울산 현대(사진 위)와 전북 현대(사진 아래) ⓒ한국프로축구연맹
▲ ACL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사냥한 울산 현대(사진 위)와 전북 현대(사진 아래)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나용균 영상 기자] 코로나19로 특정 국가에 모여서 시작한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ACL 초반 구도는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가장 먼저 출발했던 포항 스틸러스는 태국 방콕의 무더위와 싸우고 있습니다.

경기가 열린 라자망갈라 스타디움 잔디는 포항 특유의 패스 축구를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랏차부리와의 첫 경기에서 고전했지만, 임상협의 그림 같은 골이 포항을 살렸습니다.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경기에서는 신광훈의 퇴장으로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동아시아 5개 조 2위 중 상위 3팀만 얻는 16강 진출권을 얻기 위해서라도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합니다. 

라이벌이자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는 강력한 견제에 시달리며 첫 경기를 시작했습이다.

활동량을 앞세운 베트남 비엣텔의 끈끈한 수비에 애를 먹었습니다.

한국만 만나면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나서는 동남아팀들의 전형적인 모습이었지만, 피지컬의 우세로 웃었습니다. 

비엣텔과 같은 동남아팀 태국의 빠툼 유나이티드, 필리핀의 카야 일로일로도 같은 스타일로 울산을 상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명보 감독은 체력과 90분 집중력을 앞세워 16강 진출을 약속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리그를 치르는 전북 현대, 태국 치앙라이에 2-1로 이겼습니다.

공격은 나쁘지 않았지만, 역시 약점으로 지목된 측면 수비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감바 오사카와의 두 차례 한일전에서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어야 16강 진출이 가능합니다.

그래도 일류첸코, 구스타보가 공격에 중심을 잡고 한교원, 이승기, 김보경, 바로우의 2선은 4팀 중 최강입니다.

대구FC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에서 아깝게 2-3으로 패했습니다. 세징야, 에드가, 김진혁, 황순민으로 이어지는 공격진은 탄탄하지만, 역시 경험이 문제였습니다.

가와사키 수문장 정성룡은 K리그 최고 수문장으로 인정받았고 J리그도 평정하고 있는데 ACL에서도 에드가의 페널티킥을 선방하며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수비만 세밀하게 다듬으면 가와사키와 충분히 1위 경쟁을 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번 ACL은 호주 팀들이 불참을 선언하고 중국 팀들은 2군으로 구성해 나섰습니다.

대신 등장한 동남아 팀들이 더위에 강한 활동량을 앞세워 복병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래도 K리그 4팀 입장에서는 우승 적기입니다. 일본 팀과의 진검승부에서만 우위를 보인다면 16강 진출은 한결 수월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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