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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안방마님’ 안중열은 이미 상동으로…롯데 포수 경쟁은 시작됐다[SPO 이슈]

작성일: 2021.07.05 07:07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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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안방 경쟁을 벌일 지시완과 안중열, 정보근(왼쪽부터).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인천, 고봉준 기자]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롯데 자이언츠의 안방 이야기다.

롯데는 2017년 말 FA 강민호의 삼성 라이온즈 이적 후 매년 같은 고민을 지우지 못했다. 안방 불안이다. 많은 선수들이 붙박이 포수 자리를 노렸지만,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친 이는 없었다. 그러면서 마운드도 덩달아 흔들렸고, 순위는 계속 하위권을 맴돌았다.

올해 역시 마찬가지. 롯데는 현재 지시완(27)과 정보근(22)으로 안방을 구성하고 있다. 기존 주전 포수였던 김준태(27)가 왼쪽 무릎 수술로 이탈하고, 백업 포수 강태율(25)도 지난달 말 2군으로 향하면서 둘만으로 여름 레이스를 보내는 중이다.

무게감은 다소 떨어진다. 둘 모두 1군 풀시즌을 소화한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또, 타격과 수비 측면에서도 다른 구단의 주전 포수와 비교해 특출난 점이 많지 않다.

이러한 가운데 롯데는 이달부터 새로운 포수를 수혈받는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병역의 의무를 다한 안중열(26)이다. 2019년 12월 입대한 안중열은 6일이면 민간인의 신분을 되찾지만, 이와는 별개로 이미 상동구장에서 몸을 만들면서 1군 콜업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4일 “안중열은 최근 상동구장으로 합류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공식적인 전역일은 6일이지만, 말년휴가가 있어서 일찍 합류했다. 확인 결과,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전역식을 따로 치르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6일 다시 부대로 복귀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전역 처리가 된다”고 귀띔했다.

입대 동기 중에서 유일하게 포수 포지션을 맡았던 안중열은 2년간 퓨처스리그에서 105경기를 뛰며 경험을 쌓았다. 타격 성적 역시 타율 0.291(320타수 93안타) 14홈런 73타점 57득점으로 준수했다. 또, 포수의 첫째 덕목인 수비력도 함께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안중열의 전역은 경쟁 가속화를 의미한다. kt 시절 포수 유망주로 꼽혔던 안중열은 2015년 롯데 이적 후 조금씩 입지를 늘려갔다. 입대 직전이었던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60경기와 73경기를 뛰며 주전 포수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롯데는 안중열과 기존 포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최근 임시 지휘봉을 맡기 전까지 롯데 안방을 지도했던 최현 감독대행은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안중열과 관련된 리포트는 꾸준히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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