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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주전 2루수 반등 믿음 "조금 더 기다려주면…"

작성일: 2021.07.07 14:0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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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박민우 ⓒ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조금씩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조금 더 기다려주면 끝날 때는 자기 기록에 가지 않을까."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최근 2군에서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온 2루수 박민우(28)를 긍정적으로 이야기했다. 박민우는 지난달 18일 2군행을 통보받았다.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 있었기 때문. 5월부터 타율 0.254로 주춤하더니 6월에는 2군에 내려가기 전까지 12경기에서 타율 0.204(49타수 10안타), 출루율 0.255로 고전했다. 박민우가 공격 선봉장으로 나서줘야 경기가 쉽게 풀리는데 그러지 못했다. 

박민우의 부진을 바라보는 우려의 시선은 NC 안에서 끝나지 않았다. 박민우는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승선했다. 김경문 한국야구대표팀 감독은 전반적으로 투수들의 국제대회 경험이 부족해 내야수는 견실한 수비에 중점을 두고 뽑았다고 밝혔다. 

2루수는 박민우와 SSG 최주환 등 2명이 선발됐는데, 주전은 박민우가 맡을 예정이다. 김 감독은 최종 엔트리 발표 당시 "최주환을 중요한 순간 대타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최우선 지표로 삼은 수비력에서 박민우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수비가 중요하다고는 하나 타석에서도 성적이 나야 라인업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정당성이 생긴다. 박민우도 그 사실을 알기에 퓨처스리그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2군에서 출전한 6경기에서 타율 0.462(26타수 12안타), 7타점 맹타를 휘두르고 지난달 29일 1군에 복귀했다. 

박민우는 2군에서 좋았던 감을 이어 가고 있다. 복귀 후 나선 4경기에서 타율 0.308(13타수 4안타), 출루율 0.471, 1타점을 기록했다. 아직은 표본이 작지만, 이 감독은 서서히 박민우가 2019년과 지난해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받은 2루수답게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감독은 "(박민우는) 지금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감을 찾으려 했고, 지금도 어쨌든 그 감을 찾으려 하는 상태다. 아직 많은 안타는 안 나왔지만, 조금씩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끝날 때는 자기 기록에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조금 더 기다려주면, 팀도 박민우도 살아나가야 팀이 득점하고 승리할 확률이 높아진다. 민우가 조금 더 출루해줬으면 하는 게 감독의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김경문호는 오는 19일 소집해 20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2주 정도 시간이 남은 가운데 박민우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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