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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 김광현, NL 사이영 1순위 넘었다

작성일: 2021.07.06 10:1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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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미국 ESPN이 고안한 '사이영상 예측'에서 내셔널리그 1위는 제이콥 디그롬(메츠)이 아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이다. 

가우스먼은 ESPN이 고안한 사이영상 예측 시스템에서 103.2점을 얻어 100.6점의 디그롬을 제치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명성답게 6회까지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상대로 단 하나의 피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김광현은 0-0의 압박감 속에서 가우스먼에 맞섰다. 그리고 7이닝 2실점을 기록한 가우스먼보다 더 나은 결과를 냈다. 

김광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거뒀다.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안타를 하나씩 맞았지만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무실점 투구는 올 시즌 처음이고, 7이닝 투구는 지난해 9월 15일 이후 처음이자 메이저리그 데뷔 후 두 번째다. 

김광현과 선발 맞대결을 벌인 가우스먼은 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서 제이콥 디그롬(메츠)과 함께 유력한 수상 후보로 언급되는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다. 가우스먼은 올해 16경기에서 101⅔이닝 8승 2패 평균자책점 1.68을 기록하고 있었다. 

미국 저명 통계전문사이트 ‘파이브서티에잇’은 승부 예측 모델에서 6일 샌프란시스코 승리 확률을 64%로 예상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6%에 불과했다. 선발 매치업 차이가 그만큼 컸다. 그러나 김광현은 예상을 넘어섰다. 

김광현은 이닝을 거듭할 수록 더 힘을 냈다. 4회 1사 후 다린 러프를 상대로 투구하다 잠시 밸런스를 잃은 듯 몸이 휘청거렸다. 마이크 실트 감독이 뛰어나와 상태를 확인했고, 김광현은 투구를 이어갔다. 

이 볼넷 이후 다시 러프를 만날 때까지 8타자 연속 범타 처리로 몸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결과로 보여줬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까지 가우스먼에게 무안타로 침묵하다 7회 안타 3개를 묶어 2점을 뽑았다. 9회 알렉스 레예스(1이닝 2실점)가 흔들렸지만 8회와 9회 얻은 추가점을 바탕으로 5-3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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