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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급해진 토론토 “160㎞ 최고 유망주, 팔 수도 있다” 美 전망

작성일: 2021.07.07 18:39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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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네이트 피어슨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네이트 피어슨(25·토론토)은 오랜 기간 토론토 투수 최고 유망주로 불렸다. 160㎞를 던질 수 있는 불같은 구위에 모두가 매료됐다. 토론토는 피어슨이 2022년을 전후해 팀의 에이스로 발돋움할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피어슨이 현재까지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에 남긴 족적이라고 해봐야 6경기(선발 5경기)에 불과하다. 피어슨은 6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6.64에 그쳤다. 16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 볼넷을 무려 18개나 내줬을 정도로 제구 난조가 심각했다. 아무리 빠른 공도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가지 않으면 무용지물이었다. 게다가 부상도 잦았다.

현재 투구 밸런스를 찾기 위해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피어슨은 여전히 별다른 소식이 없다. 그 사이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은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에이스인 류현진을 비롯, 올해 이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좌완 로비 레이가 든든하다. 로스 스트리플링, 스티븐 매츠는 꾸준하게 던지고 있고 여기에 유망주인 우완 알렉 마노아가 가세했다. 시즌 초반보다는 사정이 많이 좋아졌다.

토론토는 7일(한국시간)까지 43승40패(.518)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다. 선두 보스턴(54승33패)과 경기차는 9경기, 2위 탬파베이(49승36패)까지 격차는 5경기다. 아직 포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보스턴과 탬파베이의 객관적인 짜임새가 좋다. 아무리 좋은 승률을 올려도 3위면 포스트시즌에 갈 수 없다. 게다가 4위 뉴욕 양키스(43승41패)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현지에서는 급해진 토론토가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트레이드 시장을 분주히 누빌 것이라 예상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칼럼니스트들도 7일(한국시간) 대담 형식의 기사에서 이 가능성을 높게 봤다. 마크 페인샌드는 아예 “내가 로스 앳킨스(토론토 단장)라면, 당장 미네소타에 전화를 걸어 호세 베리오스와 넬슨 크루스를 영입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다. 지금은 토론토가 달려야 할 시간”이라고 하기도 했다.

페인샌드는 “메이저리그 파이프라인(유망주 순위의 일종) TOP 100에 토론토 유망주가 6명이나 있다. 6명을 모두 트레이드하라는 게 아니라 그들 중 몇몇 유망주를 트레이드하라는 것”이라면서 “베리오스와 크루스를 추가한다면 보스턴과 탬파베이의 밤잠이 불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크루스는 많은 나이에도 여전한 장타력을 뽐내는 거포고, 우완 베리오스는 류현진과 짝을 이룰 만한 능력 있는 선발투수다.

칼럼니스트이자 MLB 대표 소식통 중 하나인 존 모로시 또한 전력 보강을 지지하면서 새로운 시선도 보여줬다. 모로시는 “팀의 뎁스차트에서 마노아가 피어슨 앞에 위치한 것은, 피어슨이 (트레이드 시장에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나는 피어슨의 내구성과 일관성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지만, 단장들은 우선적으로 생각하기 충분한 선수라고 볼 수도 있다”고 했다.

피어슨은 부상과 제구 문제에 발목이 잡혔으나 여전히 20대 중반의 선수이며 발전 가능성이 있다. 타 팀이 군침을 흘릴 만한 재목이다. 피어슨을 시장에 내놓으면 즉시 전략감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토론토가 트레이드 시장에 참전할 것은 분명해 보이는 가운데 어떤 선수를 매물로 내놓을지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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