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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00마일’ 오타니, 1이닝 무실점 쾌투…타석에선 무안타[오타니 게임노트]

작성일: 2021.07.14 10:35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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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가 14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그라운드를 밟은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전 세계 야구팬들 앞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재능을 뽐냈다.

오타니는 14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선발투수 겸 1번타자로 나와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석에선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번 오타니의 출전은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쓰는 일이었다. 지명타자가 제도가 적용되는 올스타전에서 선발 마운드를 맡으면서 타자로 뛰는 사례는 오타니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이 모두가 올 시즌 투수로 13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3.49 그리고 타자로 84경기 타율 0.279 33홈런 70타점 65득점으로 활약한 덕분이었다.

2018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전 초청장을 받은 오타니. 1회말 첫 타석을 통해 등장한 오타니는 시속 154㎞짜리 직구를 때려내 파울을 기록했다. 이어 다시 2구째 148㎞ 커터를 공략해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2루수 아담 프레이저가 슬라이딩으로 타구를 막아내 아웃으로 연결했다.

쉴 틈은 없었다. 1회 아메리칸리그의 삼자범퇴 후 곧바로 마운드를 맡은 오타니는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숨을 돌렸다. 이어 맥스 먼시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놀란 아레나도 역시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아레나도를 상대할 때는 직구 최고구속을 161㎞까지 끌어올리며 관중을 열광시켰다.

1995년 노모 히데오와 2019년 류현진 이후 아시아인으로는 역대 3번째 올스타전 선발 등판 중책을 마친 오타니는 2회 마운드를 랜스 린에게 넘겼다.

그러나 오타니의 게임은 계속됐다. 이른바 ‘오타니 특별룰’을 도입해 이번 올스타전에서 투수 겸 타자로 선발출전한 경우, 등판을 마치더라도 타자로는 계속 뛸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어 지명타자로 출전을 이어간 오타니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리고 5회 무사 1·3루에서 J.D. 마르티네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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