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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 현실은 8강 진출도 불투명

작성일: 2021.07.23 06:40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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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 결정력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가시마, 맹봉주 기자] 생각했던 것과 현실은 달랐다.

한국은 22일 오후 5시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0-1로 졌다.

답답한 경기력이었다. 좀처럼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압도적인 볼 점유율로 상대를 압박하고도 골은 넣지 못했다.

기회는 많았다. 전반 9분 황의조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찬 슛을 멀리 공중으로 띄웠고, 전반 23분 권창훈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헛발질로 날렸다. 이어진 황의조의 헤더는 골키퍼에 막혔다.

김학범 감독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세트피스도 통하지 않았다. 공격 주도권을 잡고도 골을 넣지 못하니 시간이 갈수록 마음만 급해졌다.

뉴질랜드는 시작부터 중앙선 아래로 선수들을 대거 포진하며 수비적으로 경기했다. 프리미어리거 공격수 크리스 우드가 외롭게 느껴질 정도였다.

결과론적으로 뉴질랜드 작전은 성공했다. 후반 34분 우드가 결승골을 넣었고 한국의 슈팅을 여러 차례 막으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경기 전만 해도 한국은 내심 올림픽 축구 역사상 최고 성적을 바라봤다. 2012 런던올림픽을 넘어 금메달까지도 생각했다. 이강인, 황의조가 와일드카드로 합류하며 힘을 더했고 김학범 감독 체제에서 올림픽 대표팀도 갈수록 전력이 안정됐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역대 최고 성적은커녕 당장 8강 진출도 쉽지 않다. 조 편성 결과가 나올 때만 해도 "역대 국제대회에서 한국축구가 받아든 최고의 조 편성"이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B조 최약체로 생각하던 뉴질랜드에게 덜미가 잡혔다.

25일 있을 루마니아전에도 이기지 못하면 한국의 조기 탈락은 현실이 될 수 있다. 지금은 역대 최고 성적이 아닌, 당장 눈앞에 있는 경기부터 챙겨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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