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2012 런던 올림픽 신화! 디펜딩 챔피언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선수들이 자존심 지키기에 나섭니다

펜싱은 대회 첫날부터 유력한 금메달 후보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 밖이었습니다. 

남자 사브르 세계 1위 오상욱은 8강에서 탈락했고 여자 에페 세계 2위 최인정은 32강전에서 덜미를 잡혔습니다. 

2016년 에페 금메달 리스트 박상영도 4강 진출에서 실패했습니다.

김정환이 남자 사브르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여자 에페가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냈지만 아직까지 금메달은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한국 펜싱 자존심 회복에 나섭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로 '디펜딩 챔피언'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펜싱 단체전 로테이션에 따라 2016년 리우 올림픽에는 남자 단체 사브르가 정식 종목에 제외됐기 때문입니다.

9년만에 찾아온 기회입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현재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하며 역대 최강 라인업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현 세계랭킹 1위 오상욱, 런던올림픽 사브르 단체 금메달 주역이었던 김정환, 구본길 아시안게임 금메달 리스트 김준호가 포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펜싱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유럽 국가들의 견제, 그리고 올림픽이라는 압박감을 이겨내야 합니다. 

<오상욱 인터뷰 / 도쿄 올림픽 G-21 행사 인터뷰 당시>

유럽선수들은 모든 선수가 다 잘한다. (랭킹만 보고) 이긴다? 진다? 판단하기 어렵다. 헝가리, 러시아, 독일은 피지컬이 좋고 빠르다. 조심해야 한다

개인전에선 큰 힘을 내지 못했던 한국 펜싱. 노골드에 대한 불안감을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금메달 이라는 달콤한 결과로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정환 인터뷰 / 도쿄 올림픽 G-100 행사 인터뷰 당시>  
남자 사브르 팀이 세계 랭킹 1위인 만큼 포커스를 단체전 금메달을 이변없이 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민여러분께 기쁨을 드리겠다.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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