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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12연승' 현대캐피탈, 선두가 보인다

작성일: 2016.02.09 15:4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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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현대캐피탈이 강적 OK저축은행을 꺾고 파죽의 12연승을 달렸다. 4라운드에 이어 5라운드까지 전승이다.

현대캐피탈은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8-26)으로 이겼다. 주포 까메호 오레올이 70%를 웃도는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22득점을 기록했고, 문성민이 14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현대캐피탈은 22승 8패 승점 63점을 기록했다. 5라운드 들어 단 한 세트도 뺏기지 않으면서 5연승을 달려온 선두 OK저축은행에 찬물을 끼얹었고, 승점 차도 2점으로 좁혔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연승에 힘입어 선두에 한 발짝씩 다가설 때마다 "기다리겠다"며 침착하게 말했다. 최 감독은 "선두로 갈 수 있는 큰 그릇이 된다면 올라갈 거라 생각한다"며 욕심 없이 팀이 해야 할 것들을 차근차근 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답게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최민호가 12-12에서 서브로 흐름을 깼다. OK저축은행의 리시브가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오레올이 2점을 연달아 뽑았다. 14-13에서는 신영석이 한상길의 속공을 차단하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집중력이 떨어진 OK저축은행은 서브 범실과 공격 범실을 쏟아 냈고, 현대캐피탈은 다소 쉽게 1세트를 챙겼다.

장점인 높이를 십분 살려 승기를 잡았다. 2세트 초반까지 앞서가던 현대캐피탈은 12-10 시몬 서브 때 리시브 라인이 급격하게 무너졌다. 서브 에이스 2개를 내주면서 순식간에 12-14까지 점수가 뒤집혔다. 이때 최민호가 시몬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면서 급한 불을 껐고, 신영석이 다시 시몬의 공격을 차단해 리드를 뺏으면서 25-22로 세트를 마쳤다.

간간이 터진 서브 에이스로 거리를 좁혔다. 3세트 11-12에서 문성민의 서브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현대캐피탈은 14-16에서 최민호의 서브 에이스로 다시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17-18에서는 오레올이 서브로 리시브를 흔든 뒤 문성민이 오픈 공격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3세트. 듀스 접전의 마침표를 찍은 건 오레올이었다. 26-26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한 오레올은 강한 서브로 경기를 끝냈다.

[사진] 환호하는 문성민과 까메호 오레올(오른쪽)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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