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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도쿄]무려 7명이 ‘골프 동메달’ 놓고 싸운다…우승은 美 셔플레

작성일: 2021.08.01 16:27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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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잰더 셔플레(왼쪽)가 1일 일본 사이타마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골프 남자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폴 케이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우승을 위해 마지막 홀 파가 필요한 상황. 그런데 티샷이 우측으로 크게 벗어나며 위기를 맞았다. 이어진 페어웨이 레이업. 이제 남은 것은 완벽한 어프로치뿐. 이 압박감을 뚫고 잰더 셔플레(28·미국)가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다.

셔플레는 1일 일본 사이타마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7466야드)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골프 남자 최종라운드에서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하고 정상을 밟았다.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 획득이다.

1타차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셔플레는 1번 홀(파4)에서 2m 버디 퍼트를 집어놓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파4 2번 홀과 파5 5번 홀에서 1타씩을 줄여 순위를 지켰다.

위기는 14번 홀(파5)에서 찾아왔다. 두 번째 샷이 페널티 구역으로 향해 보기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먼저 경기를 마친 로리 사바티니(45·슬로바키아)에게 17언더파 공동선두를 허용했지만, 파4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다시 앞서갔다.

그리고 이어진 18번 홀(파4). 티샷이 우측으로 향했다. 방법이 없던 셔플레는 레이업으로 공을 페어웨이로 꺼냈다. 그리고 어프로치를 핀 옆으로 붙이며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침착하게 파 퍼트를 집어넣어 포효했다.

셔플레의 우승으로 이번 대회 은메달은 사바티니가 가져갔다. 그리고 동메달은 15언더파를 기록한 마쓰야마 히데키(29·일본)와 로리 매킬로이(32·아일랜드) 등 7명이 연장전을 통해 가리게 됐다.

한편 전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7언더파 공동 17위까지 올라선 임성재는 최종라운드에선 안정적인 운영을 펼쳤다. 초반에는 파를 이어가며 감각을 조율했다. 파3 4번 홀까지 타수를 지킨 뒤 5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이어 파4 6번 홀에서 다시 1타를 줄여 선두권을 위협했다.

전반을 2언더파로 마친 임성재는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그러나 이후 좀처럼 버디가 나오지 않았다. 마지막 18번 홀(파4)까지 파만 기록하며 10언더파 공동 22위로 경기를 마쳤다.

임성재와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김시우도 선전했다. 김시우는 1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놓치며 아쉽게 출발했지만, 이후 보기 없이 버디 4개만을 낚고 8언더파 공동 32위로 도쿄올림픽 여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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