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도쿄] 또 만난 이스라엘 잡아라, 한국 '4번째 선발' 김민우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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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1일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4-3, 9회말 2사 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3번째 경기에서 처음으로 5이닝을 던진 선발투수가 나왔다. 신인 이의리가 5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4회 역전 홈런을 내주며 리드를 빼앗기는 순간도 있었지만, 타자들이 9회 마지막 기회를 살리면서 패전을 피했다. 9회를 지킨 오승환이 승리투수가 됐다.
29일 이스라엘전 원태인(3이닝 2실점)-31일 미국전 고영표(4⅔이닝 4실점)에 이어 이의리까지, 한국은 선발투수 3명을 썼다. 고우석 조상우 오승환을 제외한 나머지 투수 8명은 모두 선발 등판이 가능한 선수. 4번째 선발 카드에 관심이 쏠렸다. 김경문 감독은 김민우를 2일 이스라엘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김민우는 31일 미국과 조별리그 경기에 등판했다. 1⅔이닝을 던졌는데 투구 수는 13구로 많지 않았다. 한국이 준비한 투수 운영 계획대로라면 김민우가 반드시 5~6이닝을 던져줄 필요는 없다. 대신 최소 실점이 필요하다. 앞서 등판한 한국 선발투수 3명은 모두 타순이 한 바퀴 돈 뒤 홈런을 맞았다.
확실한 결정구가 있다는 점은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이스라엘은 1일 멕시코전까지 3경기에서 36차례 삼진을 당했다. 김민우의 패스트볼-포크볼 조합이 효과를 발휘하기 좋은 조건이다. 김민우는 올해 전반기 88이닝 동안 탈삼진 79개를 기록했다.
이스라엘 선발투수는 조이 와그먼이다. 30일 조별리그 미국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안타 4개 가운데 2루타 하나, 홈런 하나가 있었다. 와그먼은 미국전에서 41구를 던지고 교체됐는데 이틀만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김민우와 달리 투구 수가 40구를 넘겼다.
한편 이스라엘은 1일 멕시코전에서 한국전과는 다른 선발 라인업으로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이안 킨슬러-대니 발렌시아-라이언 라반웨이-블레이크 게일런-닉 리클스가 1~5번 타자로 출전했다. 이스라엘에 홈런 3개를 내주고 고전했던 한국이다. 상위 타순에는 조심해야 할 선수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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