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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4위 마감' 김경문 감독 "국민 기대 보답 못 해 죄송하다"

작성일: 2021.08.07 16:23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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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회 판정에 항의하는 김경문 감독.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요코하마, 맹봉주 기자] 메달 실패.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영웅은 이렇게 13년 만의 올림픽을 마쳤다. 

한국은 7일 일본 요코하마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결정전에서 6-10으로 재역전패했다. 

1회를 0-4로 시작하고도 차근차근 추격해 6-5 역전에 성공했지만 8회 마무리 오승환이 무너졌다. 불펜이 약한 도미니카공화국은 선발 자원 CC 메르세데스를 구원투수로 투입하며 한국의 기세를 꺾었다. 한국은 9회말 김혜성과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얻었지만 여기서도 득점에 실패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전승 우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경문 감독이 커리어에 큰 상처를 입었다. 김경문 감독은 선동열 전 감독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선수 선발 논란에 지쳐 사령탑에서 내려온 뒤 '소방수'를 맡아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지난 2019년 프리미어12에서는 일본에 이어 준우승하면서 올림픽 진출권을 얻었다. 

그러나 두 번째 올림픽에서 지난 영광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일전 패배로 결승 직행에 실패했고, 미국에 지면서 두 번째 결승행 기회마저 놓쳤다. 동메달결정전에서 유종의 미를 기대했으나 결과는 역전패. 김경문 감독은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모든 경기를 마쳤다. 가장 죄송한 것은 국민들의 많은 기대와 응원에 부응하지 못한 점이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가장 뜻대로 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스포츠에서 지고 난 뒤에 이유를 다시 말해야 한다는 것은 마음아픈 일이다"라며 "감독으로서 선발 구성에 대해 걱정을 안고 대회를 시작했다. 1회 투수를 바꾸면서 경기 운영을 급하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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