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괴물' 오타니도 지치네, 후반기 타석당 삼진 40% '폭등'
작성일: 2021.08.06 21: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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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의 부진에 지적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무안타 2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팀은 5-0으로 이겼다.
1회 무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1-0으로 앞선 3회 무사 3루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3-0으로 달아난 5회에는 2사 후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오타니는 5-0이 된 6회 2사 1,2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오타니는 올해 전반기 타자로 나서 84경기 301타수 84안타(33홈런) 70타점 65득점 타율 0.298을 기록했으나 후반기에는 19경기 70타수 16안타(4홈런) 12타점 타율 0.229에 그치고 있다. 특히 전반기 343타석 98삼진(28.5%)을 기록한 반면 후반기 82타석 33삼진으로 타석당 삼진 비율이 40.2%에 이른다.
'디 애슬레틱' 브렌트 맥과이어 기자는 경기 후 SNS를 통해 "오타니 쇼헤이는 지금 확실히 지쳤다. 그는 후반기 들어 타석당 삼진이 40%를 기록 중"이라며 와니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 역시 5일 오타니가 6이닝 동안 투구수가 86구에 불과했음에도 교체한 것에 대해 "오타니가 지쳐보였다"고 말했다. 다만 오타니는 등판 후 매든 감독의 코멘트를 들은 뒤 "나는 1이닝 더 던지고 싶었다"며 자신의 피로도 누적에 대해 인정하지 않았다.
오타니는 올해 화려한 전반기를 보낸 뒤 올스타전 전야제 홈런 더비에 참가하고 올스타전에서도 투수와 타자 모두 출장하면서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오타니가 '홈런더비의 저주'에 휘말린 것인지, 일정에 지친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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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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