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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믿고 보는 수비' 김하성, 타티스 지키던 유격수 갖기 위해선…

작성일: 2021.08.09 20:00 박성윤 기자,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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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 박진영 영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체 불가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외야 수비 훈련을 시작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고질적 어깨 부상으로 올 시즌 세 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타석에 있을 때 늘 존재감을 뽐내는 타티스 주니어를 더 많이 활용할 방안으로 외야 전향을 구상하고 있다. 어깨 부상을 유발하는 내야 수비 부담을 줄이는 대신 타자 타티스 주니어 활용폭을 넓히겠다는 게 샌디에이고 계획이다.

타티스 주니어가 외야로 빠지게 되면 유격수 자리에는 공백이 생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타티스 주니어를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김하성이 대신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MLB.com은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김하성을 대체 선수로 꼽았다. 마이너리그에서 유격수로 많이 뛰었던 크로넨워스는 빅리그에서 단 22이닝 만 유격수 포지션을 소화했다. MLB.com은 크로넨워스가 유격수로 출전할 경우 팀 공격 생산력이 높아질 것으로 봤다.
▲ 김하성 ⓒ조미예 특파원

반대로 김하성이 유격수로 나선다면 샌디에이고 수비가 더 탄탄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MLB.com은 OAA 지표를 통해 김하성의 수비력을 설명했다. OAA는 평균 대비 얼마나 많은 아웃을 잡았는지 평가하는 기록이다. 김하성은 1을 기록하며 평균 대비 아웃카운트 하나를 더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타티스 주니어는 -1로 김하성과 비교했을 때 부족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팅글러 감독은 "우리는 수비에서 유연성이 풍부한 팀이다"며 "김하성이 세 개의 포지션을 뛰며 수비력을 끌어올렸다"고 칭찬했다.

김하성에게 주어진 과제는 역시 공격력이다. MLB.com은 "김하성이 공격에서 일관성을 갖지는 못했다"는 점을 짚었다. 올 시즌 6홈런을 쳤지만 타율 0.212를 기록하고 있는 김하성이 공격력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타티스 주니어 외야 전향으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 지난 2일 시속 97마일(156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렸는데, 이는 빅리그 수준의 빠른 볼 적응은 이제 끝났다는 것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샌디에이고 내야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수비력을 증명한 김하성이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공격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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